먹고 살기 힘든 세상, 답답하다
말그대로 위기의 대한민국입니다. 금일 코스닥 폭락으로 인해 4년 반 만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코스닥이 20분 간 중단되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이 감돌기 때문인것으로 보여집니다. 외인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자본금이 대거 빠져 나간 것으로 보여지죠. 이로 인해 한국 경제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입니다.
또한, 지난 몇 년 간 한국 경제에 어려움이 찾아왔고, 국가 경영에도 어려움이 찾아오면서 국민들의 세금 증세가 늘어났고, 시장 경제도 난간에 부딛히면서 일거리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가정 경제 역시 난간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상을 탈피하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상과 영화 이야기,
그 첫 번째 넋두리 '우리는 왜 사이다를 찾나?'
톡 쏘는 사이다는 체증을 가라 앉게 하고,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음료입니다. 하지만 최근 '사이다'를 빗대어 사용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흔히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반전의 시너지 효과, 혹은 인터넷에서 흔히 보게 되는 짤 이미지를 보면서 '사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죠.
그렇다면 우리는 왜 사이다를 표현하게 된 것일까요?
앞서 말한 것처럼 사회적 현상에 대해 먹고 살기 힘들고,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건 아닐까 돌이켜 보는데요. 현실에서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을 스크린이나 브라운관, 혹은 모니터 속에서 다른 누군가가 대신하는 것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해 화제가 되었던 영화 '내부자들'에서 보여진 극적 반전은 '사이다' 같다는 느낌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을 것입니다.
더 큰 성공을 원한 안상구가 이들의 비자금 파일로 거래를 준비하다 발각되고, 대통령 후보와 재벌을 도우면서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에게 배신을 당하죠. 그리고 빽 없고, 족보가 없어 늘 승진을 눈 앞에 두고 주저 앉는 우장훈 검사가 대선을 앞둔 대대적인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되는 기회를 잡지만, 비자금 파일을 가로챈 안상구 때문에 수사가 종결되는 모습 등은 야망을 지닌 사회적 동물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내부자들')
하지만 이들이 뭉쳐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그리고 재벌 회장 등에게 반전을 선사하면서 개운함 주죠. 비록 영화라는 가상의 공간이지만, 이것이 삶 속에 투영된다면 지금 겪고 있는 위기 역시 실마리를 찾아내 반전을 주기를 학수고대해 보기도 하는데요.
두서 없이 떠들어 본 세상과 영화 이야기, 우리는 왜 사이다를 찾나? 위기의 대한민국이지만 흥행에 성공하는 영화에는 언제나 개운함을 주는 반전이 있기에 우리 삶 속에서도 사이다 한 잔을 시원하게 마신 듯 개운한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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