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억을 되새기며...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 어벤져스2가 촬영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가 국내에서 촬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 영화 어벤져스2가 촬영됨에 따라 한국영화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 질 것으로 생각되네요. 이에 국내에서 진행되고있는 영화축제도 다시 한 번 주목해 보려 합니다.

 

 

세계 4대 영화제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 칸영화제, 베니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 그리고 모스크바 영화제 생각해 봅니다. 반면 아카데미영화제는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할리우드 영화가 중심을 이룬다는 점에서 미국내에서 진행되는 국내 영화제로 보면 될 듯 합니다.(청룡영화상, 대종상 같은) 이에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 영화제에도 관심을 가져 보는데요.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서울국제영화제도 2008년까지 진행이 되었으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도 올해로 10회 째를 맞이 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영화제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오늘 블로그에서는 국내에서 진행되는 국제영화제에 방문기를 써보려 합니다.

 

 

아직 완변한 소스가 마련되지 않았지만 지난 해 다녀 왔던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방문기로 포문을 열겠습니다.

지난 해 7월 저는 처음으로 국제영화제를 다녀왔습니다.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지하철 이용도 가능하며, 버스로도 이동할 수 있어 주말을 이용하여 편하게 갔던 기억이 있는데요. (2013년 7월18~28일 진행) 영화를 사랑하는 저 이지만 국내에서 진행되는 국제 영화제를 처음 방문했다는 점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 봅니다.

 

 

처음 방문했던 영화제에서는 부천 시청을 중심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현수막이 저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길이 서툴고 낯선 지역이다 보니 길을 헤매긴 했지만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부천시청으로 향했는데요. 시청 안에는 배우들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주목 받게 된 아역배우 출신의 이현우, 일본 여배우 후지이 미나, 류승범, 엄기준, 최 다니엘, 박해일, 수애, 하정우, 조여정, 신세경, 하지원, 이제훈,민효린 등등 주목 받는 한국 영화배우들의 현수막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현수막에 둘러 쌓여 있었던 로비는 영화제 찾은 분위기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 쪽 편에는 만화, 영화를 그리다라는 공간이 아트센터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트센터 내부에는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작품들이 걸려 있었고, 이 곳에서 재미와 웃음을 강조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죠. 대부를 패러디한 대털, 영화 도둑들을 패러디한 10인의 도둑, 1개의 왕딱지 꼬마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개똥이네 놀이터 만화보따리 남동윤 감독 작품의 도둑들ㅎ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했던 작품들을 다 수 만날 수 있었던 유익한 공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전시한 곳이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야기를 짧고 간결하게 정리해 놓은 모듈을 볼 수 있었어요.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를 들어 가면서 부터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조형물을 통해 아기 자기 하면서도 재미있게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죠.

 

 

마지막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으면서 미리 예매를 했던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조은지, 오정세 님이 주연으로 나왔던 썬샤인러브라는 작품이었습니다.

 

- 줄거리 -

고시생 길호는 공부보다는 만화와 무협지에 빠져 살고 있다. 우연히 어렸을 때 자신을 좋아했던 정숙을 만나며 사랑에 빠지지만, 둘의 사랑은 길호의 현실로 인해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 정숙의 어머니의 반대로 헤어진다. 길호는 틈틈이 쓰던 무협지로 작가 데뷔를 하게 되고 정숙에게 다시 연락한다. 오정세, 조은지 주연의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귀여운 로맨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정세 님과 조은지 님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던 로맨틱 코미디였습니다. 개봉하기 전 시사회로 진행되다 보니 조은성 감독님과 오정세 님, 조은지 님이 직접 무대에 올라 인사를 나누기도 했으며,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지면서 특별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이에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극장 개봉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었던 특별한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이에 부천국제영화제를 통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영화에 대해 조금 더 심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추억으로 남고 있는데요. 올해로 제 18회째를 맞이하게 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어떤 이벤트와 영화를 만나게 될 지 기대하게 됩니다. 아울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경우 1997년부터 부천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온 행사로, 우리 영화를 세계에 알리고, 저예산 및 독립영화의 국제적 메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시민이 중심이 되고, 수도권 축제의 이미지를 완성하려는 목적으로 기획이 되면서 사랑과 환상, 모험이라는 테마로 시작했었으며, 매 회 새로은 테마로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학 국제영화제이기도 한데요. 올해는 현실과 상상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현실에서는 포스터를 보면 현실에서는 평범한 강아지와 여자의 다정한 만남이 그림자로 표현된 상상의 공간에서 거대한 용과 칼을 든 비범한 소녀의 전투 장면으로 변신해요. 그리고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와 강아지가 신비로운 상상을 하며, 환상적인 모험을 한다는 의미로 PiFan은 좋아하는 영화를 보러 가는 곳일 뿐만 아니라 현재 나의 현실과 상상을 만나게 해 주는 공간이며, 각자의 자유로운 상상에 따라 더욱 신나고 재밌어질 수 있는 영화 축제임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이에 현실상상만남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되는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서는 어떤 영화를 만나게 될 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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