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이 남자, 대세남인가? 사랑은 SNS를 타고 '좋아해줘', 시인 '동주'

 

 

tvN 드라마 '미생' 장백기를 아시나요?

 

 

 (출처= tvN 드람 '미생' 홈페이지)

 

tvN 드라마 '미생'에서 '장백기'를 기억하시나요? 실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뭔가 올드한 느낌을 전해줬던 이 남자. 1990년 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들어 보였던 건 저만의 착각이었을까요? 솔까 눈을 보고 있으면 토하고 싶을 정도로 재수 없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도 썩, 화끈해 보이지도 않고, 버터 바른 거 같은 외모에 그저 그런 배우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이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 남자가 가진 매력,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라는 예능 프로그램 하나로 달라졌습니다. 그 모습이 비록 예능이고, 방송이었을 지언정,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가 썩 괜찮아 보였습니다. 단지 착해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이 남자가 달라보였던 것은 아닙니다. 게스트를 띄워주는 MC들의 재치있는 입담이 이 남자를 포장하고 있었으니깐요. 제가 달라보였던 이유 중 하나는 겸손하려는 자세가 호감을 갖게 했고, 그 결과 저는 그가 출연한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스물

 

 

(출처=네이버 영화 '스물')

 

영화 스물을 기억하실 겁니다. 김우빈과 2PM 준호, 그리고 강하늘 세 남자가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강하늘은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역으로 등장했습니다. 오직 대기업 입사가 목표인 최강 스펙의 엄친아이지만 술만 마시면 돌변하는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그저 그렇게 살아온 제게는 생활력만 강한 '동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잉여의 삶을 지향하는 백수'치호'가 더 끌리는 캐릭터죠. 새로움이나 도전적인 삶, 범생이 스타일은 저랑 안 맞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술만 마셨다 하면 돌변하는 모습이 인간적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다고 하죠. 흔히 완벽한 인간을 생각해보면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사람, 털어서 먼지 하나 안 나올 것 같은 사람을 먼저 떠올리게 합니다. tvN 드라마 '미생'에서 보여주었던 '장백기' 같은 캐릭터가 제 뇌리에 박혀 있는 상황에서 '강하늘'은 그런 사람으로 각인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스물')

 

하지만 술만 마시면 돌변하는 그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봤다고 할까요?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주었던 그의 모습에서 지금까지 갖고 있던 편견과 잣대를 무너뜨리게 했습니다. 또한 그는 그냥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봐왔던 그의 이미지가 실제가 아니라 진짜 연기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저의 편견과 잣대가 너무 높게 세워져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이 남자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으니 앞으로 활약할 그의 무대에서 기대를 갖게 합니다.

 

 

신인아닌 중견 신인 '강하늘'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그의 나이도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봤죠. 1990년생이더군요. 세상에... 이 어린 나이에 저 정도 스펙트럼을 갖고 있었다니... 지금 껏 나는 무얼했을까? 자연스럽게 이런 반성을 하게 됩니다. 그저 눈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정제하고 판단하고 있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으니 스스로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제가 알고 있던 작품 외에도 무수하게 많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산너머 남촌에는, 평양성, 너는 펫, 아름다운 그대에게, 몬스타, 투윅스, 상속자들, 소녀괴담, 미생, 순수의 시대 등등 조연부터 주연까지 기억하고 있던 작품 외에도 무수하게 많은 작품들 속에서 중추적인 배역을 맡아 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개봉한 영화 두 편이 있습니다. '좋아해줘', '동주' .

 

우연의 일치일까요? 주연을 맡은 배우 강하늘이 출연한 영화 두 편이 2월 17일 같은 날 개봉했습니다.

 

이 모습에서 우연의 일치를 깨닫기 보다 최근 가장 핫한 대세남으로 떠올랐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 해 영화 '베테랑'과 '사도'에서 연기를 인정받은 '유아인'이 대세였다면 2016년은 이 남자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애 초짜 작곡가 '좋아해줘'

 

 

(출처=네이버 영화 '좋아해줘')

 

대한민국 남녀의 솔직공감 연애의 시작을 말하고 있는 영화 '좋아해줘'는 일상처럼 자리잡고 있는 시대에 SNS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발전시키고, 이뤄나가는 여섯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입니다. 이 작품에서 배우 강하늘은 연애 초짜 '이수호' 역을 맡았습니다. 상대 배역으로는 배우 '이솜'이 하고 있습니다. SNS 쪽지로 설레는 밀당을 하는 이수호와 장나연의 모습에서 풋풋한 설렘을 느끼게 되는 건 왜일까요? SNS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좋아해줘')

 

 

특히나 영화 '좋아해줘'가 주목되는 점은 배우 강하늘 뿐 아니라  이미연, 유아인, 김주혁, 최지우, 이솜 등 잘 나가는 작가와 더 잘나가는 스타, 사랑 잃은 노총각과 집 잃은 노처녀 등 세대를 아우는 감성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이 설레는 만남을 기대하게 되는 봄, SNS를 이용하는 모습에서 재미있으면서도 공감 가는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해 볼 수 있어서는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강하늘, 이준익을 만나다 '동주'

 

 

(출처=네이버 영화 '동주')

 

 

마블 코믹스의 '데드풀'이 개봉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 영화 '동주'. 상당히 아쉬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이준익이라면 어떨까요? 본인은 임권택 감독 이후 21세기 한국적 정서에 맞는 영화를 가장 잘 만드는 감독을 꼽으라 하면 이준익 감독을 말하고 싶은데요. 조폭 영화가 흥행을 주도하는 시기를 지나 소재의 고갈을 겪고 있을 무렵 '왕의 남자'의 등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배우 이준기가 탄생하였으며, 다수의 작품에서 신선한 바람을 몰고왔습니다. 또한 '사도'를 통해 유아인의 연기 폭을 한 층 더 높힘으로써 배우로써 입지를 탄탄하게 했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동주')

 

 

그래서 이번 영화 '동주'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강하늘을 주목하게 됩니다.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몽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지죠. 또한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이 주는 혼란.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 길에 오른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동주')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몽규는 더욱 독립 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동주와 갈등이 깊어집니다. 어둠의 시대,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이 영화가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에 의해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이 아쉽기만 합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동주')

 

 

더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체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에 달해 있고, 독도 영유권에 대해 일본은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상황에서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가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기만 합니다. 영화를 선택하고, 관람하는 것은 관객의 자유이나, 시대적 정서에 눈을 뜨고, 상기해야 할 시기라 생각해 봅니다. 아울러 글을 적다 보니 논점이 흐려 졌습니다만 색 안경을 끼고 편견과 잣대를 세우면서 배우 강하늘을 바라봤던 제 자신을 반성해 보며, 앞으로 그의 활동에 응원을 보냅니다.

영화VOD 주간 이용 순위 2월 2주차 <내부자들:디오리지널>, <히말라야>, <대호>

 

 

2016년 2월 2주차 영화진흥위원회 영화 VOD 주간 이용순위 TOP10

 

No

제목

No

제목

1

6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134,001>

 

 

셜록 : 유령신부 <34,240 건>

2

7

 

 

히말라야 <119,366 건>

 

 

검은 사제들 <31,732 건>

3

8

 

 

대호 <51,047 건>

 

 

내부자들 <28,052 건>

4

9

 

인턴 <51,047 건>

 

 

베테랑 <26,983 건>

 

5

 

10

 

 

굿 다이노 <39,287 건>

 

 

스파이 브릿지 <19,660 건>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 영화 VOD 주간 이용순위_2월 08일~2월 14일 기준>

 http://www.kofic.or.kr/kofic/business/board/selectBoardDetail.do?boardNumber=2

 

 

 

금일(2월 18일) 영화진흥위원회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 영화 VOD 주간 이용 순위 2월 1주차와 2주차가 동시에 공개되었습니다. '내부자들:디 오리지널', '히말라야', '대호' TOP3 변동없이 꾸준하게 사랑을 받으면서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으며, 내부자들의 경우 감독판 외 원 개봉작 '내부자들' 역시 8위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특히 눈에 띠는 대목은 지난 해 영화 '국제시장'을 시작으로 '베테랑'까지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티켓 파워를 보이고 있는 배우 황정민 출연작입니다. '베테랑'에 이어 '히말라야' 역시 사랑 받으며, 빼어낸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요. VOD 시장에서도 여전히 사랑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개봉한 영화 '검사외전' 역시 관객수 850만에 육박하면서 역대 관객 수 21위에 안착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마블 코믹스의 '데드풀'이 개봉하면서 관객 동원에서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고 싶은 영화 상위권에 자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VOD 시장에서 어떤 흥행을 몰고 올 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영화VOD 주간 이용 순위 2월 1주차 <내부자들:디오리지널>, <히말라야>, <대호>

2016년 2월 1주차(2월 1일~2월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 VOD 주간 이용순위 TOP10

No

제목

No

제목

1

6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90,219>

 

 

인턴 <29,034 건>

2

7

 

 

히말라야 <80,983 건>

 

 

셜록 : 유령신부 <17,745 건>

3

8

 

 

대호 <43,298 건>

 

 

검은 사제들 <17,745 건>

4

9

 

내부자들 <32,985 건>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 <15,416 건>

 

5

 

10

 

 

굿 다이노 <32,188 건>

 

 

베테랑<12,818 건>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 영화 VOD 주간 이용순위_2월 01일~2월 07일 기준>

 http://www.kofic.or.kr/kofic/business/board/selectBoardDetail.do?boardNumber=2

 

 

이승훈 매스스타트 금메달로 보는 소재의 발굴,'국가대표3'를 상상하며...

 

 

 

 

흥미로운 소재의 발굴, 스포츠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벌어진 '2015-2016 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희소식이 날아왔습니다. 바로 빙상 국가대표 팀의 금빛 휘날레인데요.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쇼트트랙에서 노도희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가 중국의 장훙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쇼트트랙 선수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한 이승훈 선수가 매스 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희소식을 전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지금, 잠시나마 희열을 느끼게 해 주는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독립하라 한국영화, 세상과 영화 이야기 그 두 번째 넋두리 스포츠와 영화의 비상한 상관관계에 대해 떠들어 봅니다.

 

 

 

 

 

희열을 주는 스포츠 스타, 그리고 영화

 

스크린으로 보여 지는 한 편의 영화에는 흐름이라는 것이 존재하죠. 도입,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을 이루면서 스토리를 완성해 냅니다. 그리고 이것은 플롯이라는 것을 통해 감동과 여운, 희열 등을 느끼게 하면서 기억에 회자되는 심리적인 부분까지 가미를 하게 되는데요.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의도치 않게 고난을 겪은 스포츠 스타가 심리적 부담감을 이겨내고 우승하는 모습을 볼 때면 한 편의 영화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마지막 날에서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 준 두 선수를 주목하게 되는데요. 바로 매스 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와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입니다. 두 선수는 세계적인 스케이팅 실력에도 불구하고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와 관련하여 악재를 겪었는데요.

 

이상화 선수는 지난 해 10월 있었던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경기 도중 흘러내린 암밴드를 떼어냈다가 실격 판정을 받았으며, ISU 월드컵 4차 대회 직후 열린 제 42회 전국남녀선수권 대회에 불참해 월드컵 5차 대회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습니다. 대한빙상연맹의 방침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탓에 찾아온 시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후 이번 6차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다시 빙속 여제로 등극했습니다.

 

반면, 이승훈 선수는 작년 1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한 이승훈 선수는 빙상연맹이 지급한 정식 유니폼이 찢어지면서 실격을 당했는데요. 지난 해 8월 국제 빙상연맹(ISU)가 레인이 없이 쇼트트랙 못지 않게 몸싸움을 벌일 우려가 있는 매스 스타트의 경우 경기중 스케이트 날에 베이는 부상을 막기 위해 방탄소재 유니폼이 필수라는 규정 변경으로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빙상연맹이 준비한 특수 유니폼은 대회 직전 현지에서 이승훈 선수가 입게 되었고, 같은 사이즈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유니폼보다 작아 찢어지면서 실격이 되었는데요. 지난 시즌 세계 랭킹 1위였던 이승훈은 이 실격으로 랭킹 7위로 내려 앉은 상태에서 이번 6차 대회 종목별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국가대표')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 '국가대표'

 

현재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대한민국 스포츠 성장에 큰 이바지한 만큼 다가오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에도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해 보는데요.

 

이런 점을 미뤄 보아 영화 산업에서도 동계 올림픽과 관련된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국가대표'인데요. 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틱 하면서도 코믹한 영화입니다. 전(前) 어린이 스키교실 강사 방종삼(성동일)이 국가대표 코치로 임명되고, 그의 온갖 감언이설에 정예 멤버들이 모이죠.

 

전(前)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다가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인 밥(하정우), 여자 없으면 하루도 못 버틸 나이트 클럽 웨이터 흥철, 칠구-봉구 형제, 그리고 재복에게는 금메달을 따면 군 면제를 약속하면서 국가대표팀이 결성되는데요.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배경으로 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창단 과정을 모티브로 하는 '국가대표2'가  제작되고 있는데요. 탈북자 출신부터 쇼트트랙 퇴출 선수, 아줌마, 중학생까지 다양한 경력과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국가대표2'_가제)

 

출연 배우로는 수애가 북한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에이스 출신 '지원'을 연기하고, 오달수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역, 쇼트트랙에서 퇴출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으로 내몰린 선수 오연서, 국가대표팀의 맏언니이자 필드하키 출신인 하재숙, 아이스하키 직원이었다가 선수로 합류하게 된 김슬기, 외모에 더 관심이 많은 피겨스케이트 출신 김예원, 그리고 대표팀 막내이자 YMCA 인라인하키 동호회 출신으로 최연소 국가대표를 꿈꾸는 진지희가 참여하죠.

 

더불어 영화로 제작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2년 후 있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도전하게 될 국가대표팀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아직 개봉일은 미정이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던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같은 감동 픽션을 기대하게 됩니다.

 

 

 

 

 

 

팩트를 가정한 픽션, '국가대표3'를 상상해 보자

 

이 처럼 스포츠는 영화에서 아주 흥미로운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국내 최초 스키 점프 팀을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 가제이긴 하나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창단 과정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 '국가대표2'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2015-2016 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세계 최고임을 입증한 이상화 선수와 이승훈 선수를 돌아보며 스케이팅을 소재로 하는 '국가대표3'를 상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몇 가지 팩트를 설정해 본다면 쇼트트랙 선수였던 이승훈 선수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가 된 이승훈 선수을 모티브로 활용해 보는 건데요.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된 주인공은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승승장구합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이 터지기 시작하는데요. 바로 올림픽을 앞두고 벌어지는 국가대표 선발 경기에서 어떠한 작전에 의해 국가대표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써 승승장구를 하던 주인공 역시 피해를 입으면서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합니다.

 

선수로써 회의감을 안게 된 주인공은 코치의 조언으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하여 올림픽 출전을 다시 꿈꾸게 됩니다. 그리고 태극마크를 달게 된 주인공이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 건데요. 세계 최고인 쇼트트랙 국가대표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가 된 주인공이 성공하는 모습을 담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영화가 될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세상 속에서 우리는 왜 사이다를 찾나?

 

 

 

 

 

먹고 살기 힘든 세상, 답답하다

 

말그대로 위기의 대한민국입니다. 금일 코스닥 폭락으로 인해 4년 반 만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코스닥이 20분 간 중단되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이 감돌기 때문인것으로 보여집니다. 외인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자본금이 대거 빠져 나간 것으로 보여지죠. 이로 인해 한국 경제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입니다.

 

또한, 지난 몇 년 간 한국 경제에 어려움이 찾아왔고, 국가 경영에도 어려움이 찾아오면서 국민들의 세금 증세가 늘어났고, 시장 경제도 난간에 부딛히면서 일거리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가정 경제 역시 난간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상을 탈피하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상과 영화 이야기,

그 첫 번째 넋두리 '우리는 왜 사이다를 찾나?'

 

 

톡 쏘는 사이다는 체증을 가라 앉게 하고,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음료입니다. 하지만 최근 '사이다'를 빗대어 사용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흔히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반전의 시너지 효과, 혹은 인터넷에서 흔히 보게 되는 짤 이미지를 보면서 '사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죠.

 

 

 

 

 

 

 

그렇다면 우리는 왜 사이다를 표현하게 된 것일까요?

 

앞서 말한 것처럼 사회적 현상에 대해 먹고 살기 힘들고,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건 아닐까 돌이켜 보는데요. 현실에서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을 스크린이나 브라운관, 혹은 모니터 속에서 다른 누군가가 대신하는 것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해 화제가 되었던 영화 '내부자들'에서 보여진 극적 반전은 '사이다' 같다는 느낌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을 것입니다.

 

더 큰 성공을 원한 안상구가 이들의 비자금 파일로 거래를 준비하다 발각되고, 대통령 후보와 재벌을 도우면서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에게 배신을 당하죠. 그리고 빽 없고, 족보가 없어 늘 승진을 눈 앞에 두고 주저 앉는 우장훈 검사가 대선을 앞둔 대대적인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되는 기회를 잡지만, 비자금 파일을 가로챈 안상구 때문에 수사가 종결되는 모습 등은 야망을 지닌 사회적 동물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내부자들')

 

하지만 이들이 뭉쳐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그리고 재벌 회장 등에게 반전을 선사하면서 개운함 주죠. 비록 영화라는 가상의 공간이지만, 이것이 삶 속에 투영된다면 지금 겪고 있는 위기 역시 실마리를 찾아내 반전을 주기를 학수고대해 보기도 하는데요.

 

두서 없이 떠들어 본 세상과 영화 이야기, 우리는 왜 사이다를 찾나? 위기의 대한민국이지만 흥행에 성공하는 영화에는 언제나 개운함을 주는 반전이 있기에 우리 삶 속에서도 사이다 한 잔을 시원하게 마신 듯 개운한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보네요.

 

영화VOD 주간 이용 순위 <내부자들:디오리지널>, < 대호>, <검은사제들>

 

 

2016년 2월 3일자 영화진흥위원회 영화 VOD 주간 이용순위 TOP10

 

No

제목

No

제목

1

6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68,924 건>

 

라스트 위치 헌터 <22,807 건>

2

7

 

내부자들 <45,969 건>

 

인턴 <21,704 건>

3

8

 

몬스터 호텔 2 <28,501 건>

 

셜록 : 유령신부

4

9

 

대호 <28,323 건>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16,449 건>

5

10

 

검은 사제들 <23,682 건>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14,931 건>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 영화 VOD 주간 이용순위_1월 25일~1월31일 기준>

http://www.kofic.or.kr/kofic/business/board/selectBoardDetail.do?boardNumb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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