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있는 착한남자 송중기 태양의 후예로 돌아오다. 그리고 '늑대소년'

 멜로 드라마로 돌아온 착한남자

'송중기'

 

달콤한 러브 홀릭을 자극하는 남자가 돌아왔습니다. 송중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것은 '태양의 후예' KBS 2TV 새 수목드라마다. 부드러운 인상과 솔직함을 무기로 하는 목소리가 매력적이라 생각했던 본인이 잘 못 된 것은 아닐 터.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매력있는 남자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 주었던 기억을 상기 시켜 봅니다. 아비는 잘 나가던 카사노바였고, 어미는 반푼이라 불릴 정도로 말도 안되게 착하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비천한 가정환경을 빼면 명석한 두뇌에 아비의 덕으로 훌륭한 외모까지 갖춘 완벽한 남자였죠.

 

 

 

(출처= KBS 2TV '착한남자' 홈페이지)

 

 

 

우리나라 최고대학 의과대에 입학해 정, 재계에서도 마루를 흠모하는 여자들이 많았지만, 그에겐 오직, 재희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6년 전, 위급한 재희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 나간 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촉망받던 의대생은 사라지고, 꽤 잘나가는 제비가 되어 돌아왔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였던 강마루가 송중기였다. 대중에게 성공적으로 자신을 알린 착한남자는 늑대소년이 되어 스크린을 장악하고, 군 복무를 위해 유유희 사라지고 3여 년이 흐린 지금, 그는 태양의 후예로 돌아왔습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첫 회가 방영된 지금,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그가 화제입니다. 선한 눈 빛 속에 솔직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그는 상남자가 되어 있었죠. 군복을 입은 모습이 늠름하기만 합니다. 송혜교와 함께 하는 '태양의 후예' 첫방을 본 결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는 없고, 당당함과 늠름함, 그리고 솔직함을 가진 유시진 대위만가 있었습니다. 적을 제압하는 늠름하고, 용감한 군인의 모습입니다. 군 복무라는 공백기가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너무나 자연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강마루의 향기를 지울 수 없는 건 왜일까요?

 

 

 

달콤한 러브홀릭, '태양의 후예' 송혜교와 짝을 이루다.

 

 

(출처=KBS 2TV '태양의 후예' 홈페이지)

 

 

3여 년 전 착한남자에서 송중기는 문채원과 짝을 이루며 중독성 짙은 정통 멜로 드라마 속 주인공이었다. 기억을 잃은 문채원을 돌 보고, 기억을 찾은 후 그녀의 자리를 찾는데 큰 역할을 했죠. 또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사회적 역할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했지만,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하면서 여운을 남기는 해피엔딩을 맞이했었죠. 그때의 향기가 이번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도 전해집니다.

 

송혜교라는 걸출한 스타 여배우와 함께 하는 그의 모습에서 3여년 전 송중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선한 눈빛과 당당하면서도  진솔한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이번 드라마 역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중기와 송혜교, 설레게 하는 송송 커플

 

 

 

(출처=KBS 2TV '태양의 후예' 홈페이지)

 

 

송중기가 맡은 배역은 유시진 대위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사나이로 태어나 할 일도 많지만, 시진의 선택은 육사였고, 관자놀이에 총구가 들어와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캐릭터입니다. 육군 원사로 명예 전역한 아버지는 군인을 만류하지만,  걸어온 길을 존경하고 따르는 아들이 제일 빛나는 훈장임을 알고 있죠. 아이와 노인과 미인은 보호해야 한다는 믿음과 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고딩들을 보면 무섭지만, 한 소리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지켜지는 군인의 명예, 시진이 생각하는 애국심이라 여기는데요. 첫 회에서 보여진 유시진 대위는 용감한 군인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청춘을 말하고 싶습니다. 바로 까칠발랄한 의사 강모연을 만나게 된 것이죠. 중국 집 쿠폰을 훔치고 달아나는 소매치기를 잡고, 가게 된 병원에서 만난 것입니다. 그녀는 바로 송혜교. 바로 송혜교가 맡은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의사입니다. 둘의 첫만남은 매끄럽지 못했으나, 서로에게 향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죠. 태어나 보니 이미 인생은 꼬여 있었고, 달콤한 추억 하나 없이 살벌한 신체 해부도를 외우면서 여대생이 아닌 의대생으로 6년을 마친 강모연은 싱글이었던 거죠. 두 사람의 대화에서 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의사면 남친 없겠네요? 바빠서? 군인이면 여친없겠네요? 빡쳐서. 심플하게 나눈 이 두 마디에 두 사람의 마음이 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러브홀릭을 자극하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중기 어떻게 보여줄까?

 

 

 

(출처=KBS 2TV '태양의 후예' 홈페이지)

 

 

 

단 첫 방만으로 두 사람의 성격과 캐릭터를 분석하기엔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송중기가 맡은 유시진 대위 역을 파악해 보면 착한남자 때의 강마루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우선 군인이라는 신분 속에 대위라는 계급이 눈에 띱니다. 착한남자가 성장 배경부터 보여준 반면, 태양의 후예의 유시진 대위는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사회적 입지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가 시작되고, 북한의 도발을 제압하는 과정들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도 인지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과 모습들이 군인이라는 신분을 가진 남자의 모습을 고스란이 보여 주고 있죠. 또한 병원에서 만난 송혜교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순정이라 할까요? 아직 첫 회이지만, 재희에서 은기로 변해가는 강마루의 모습과는 다르게 보여집니다. 앞으로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어떤 변화를 가져 올 지 알 수 없으나, 사랑이라는 키워드와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순정 등이 고스란이 묻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착한남자에서 보여 주었던 송중기와는 또 다른 측면으로 매력을 표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으며, 시청해 보려 합니다.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순정, '늑대소년'

 

 

 

(출처= 네이버 영화 '늑대소년')

 

 

여배우와의 조합이 좋은 걸까요?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 속에서도 송중기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박보영과 함께 했던 '늑대소년'입니다. 이 영화는 한적한 마을로 이사 간 소녀가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의문의 늑대소년을 만나면서 시작합니다. 야생의 눈 빛으로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소년에게 마음이 쓰이는 소녀가 먹을 것을 보고 기다리는 법, 옷입는 법, 글을 읽고 쓰는 법 등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들을 하나씩 가르쳐 주면서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늑대소년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을 향해 손을 내밀어준 소녀에게 애틋한 감정이 싹트죠. 하지만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서 소년의 숨겨져 있던 위험한 본성이 들어나면서 두려움의 존재가 됩니다. 이런 본성 속에서도 늑대소년은 소녀에 대한 싹튼 감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비춰지는 늑대소년의 모습은 순수하면서도 위험한 본성을 지닌 포악한 늑대인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에서도 우리는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소년의 모습을 더 많이 기억하게 됩니다.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순정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간직한 송중기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래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보여진 그의 모습에서 진솔한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그를 보면서 솔직하고 담백한 매력을 지닌 스타이기 전에 이웃집 오빠 혹은 형 , 동생 같은 친근함을 먼저 가지게 하기에 앞으로 그의 활동을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