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 판짜고 사기꾼이 움직인다. 남남케미 황정민, 강동원 주연 '검사외전'

색다른 범죄오락영화 검사외전, 강동원과 황정민이 뭉쳤다

 

 

(출처=네이버 영화 '검사외전')

 

 

유독남남케미를 자랑하며, 히트작을 성사 시키고 있는 배우 강동원 배우 김윤석과 함께 영화 전우치를 시작으로 검은 사제들까지 성공작으로 완성하며 꽃미남 배우의 색다른 틀을 깨고 있습니다. 남남케미가 아닐지라도 다수작에서 배우로써 가능성을 열어왔으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그가 이번엔 배우 황정민과 함께 하며, 색다른 범죄오락영화를 완성하였죠.

 

두 배우의 색채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지난 해 영화 베테랑과 검은사제들에서 열연을 펼쳤기에 이번 '검사외전'은 번외 편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번외 편은 그저 그런 오락영화로만 기억될 것이라는 우려도 낳고 있는데요. 이런 이유는 지난 히트작이 워낙 강렬했기에 우려의 목소리는 높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베테랑')

 

베테랑 형사의 면모를 보여주는 배우 황정민 먼저, 배우 황정민의 베테랑을 살펴 보겠습니다. 지난 해 8월 개봉하면서 천만 관객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색채강한 액션영화를 선호하는 류승완 감독의 명성이 정점을 찍은 작품이라 할 수 있죠. 그리고 그 밑바탕에 배우 황정민이 있었습니다. 영화 '부당거래'에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케미를 선보였던 그가 베테랑에서 다시 뭉치며, 한국형 오락액션 영화의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었는데요.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 형사 역을 소화하며, 부당거래에서 비리 경찰의 오명을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외제차 사기단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능구렁이 같은 수사와 깔끔하게 제압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가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의 진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영화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장면들은 오달수와 장윤주 등 그와 함께 하는 주변 배우들의 모습이 너무나 능청스럽고, 완벽했기에 그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그냥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히말라야')

 

그렇지만, 그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도철 형사의 끈기와 형사라는 사명이 재벌 3세 조태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는 생각입니다. (영화 베테랑의 경우 워낙 많은 이야기들이 나열된 글들이 많기에 짧은 소견만 남기겠습니다.) 베테랑에 이어 영화 '히말라야'가 개봉하면서 '베테랑'에서 보여 주었던 황정민의 모습은 또 한 번 변신하게 되죠. 엄홍길 대장을 연기하면서 인간적이면서 후배의 시신을 찾기 위한 모습에서 의리와 인간미 마저 느끼게 했습니다.

 

또한 이런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의 색으로 연기해 내는 황정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톡톡 튀지 않았던 배우 황정민, 영화 베테랑과 히말라야 관객이 극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주연 배우의 영향력이 지배적입니다. 극에서 중심 역할을 하기에 한 순간이라도 호흡을 놓치게 된다면 몰입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편집 과정에서 얼만큼 커버를 하고, 연출을 하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겠지만) 하지만 앞서 언급한 영화 베테랑과 히말라야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톡톡 튀지 않고, 영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난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베테랑')

 

그리고 주변 배우들이 두각을 나타나면서 주연으로써의 중심이 아니라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역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영화 '베테랑'에서 서도철 형사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 일원으로써 오팀장, 미스봉, 왕형사, 윤형사 등이 무리를 지으면서 등장합니다. 일명 팀이라는 기준이 더욱 더 강력하게 느껴지게 되죠.

 

(출처=네이버 영화 '히말라야')

 

한 사람의 힘이 아닌 그가 소속되어 있는 팀이 부각되는 경향을 보이곤 합니다. 이러한 무리의 힘은 영화 '히말라야'에도 부각됩니다. 엄홍길 대장 역으로 리더가 된 황정민은 해발 8,750미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데스존에 묻혀 있는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팀을 이뤄나서죠. 눈 덮인 설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대원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기면서 황정민 1인 시각에 멈추지 않고, 상황 자체에 포커스가 맞추면서 모두가 갖고 있는 공통된 목적이 하나로 향해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검은 사제들')

 

스타 마케팅의 성공, 강동원 꽃미남 배우로써 묻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정도로 잘생겼죠. 이런 배우를 영화에 캐스팅한다는 것은 일명 스타 마케팅의 일원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캐스팅되는 스타 마케팅은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리면서 참담한 실패작을 만들어 내곤 합니다. 대표적인 스타마케팅의 실패작으로는 영화 '태풍'을 들 수 있죠. 일각에서는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 말하는 이도 있지만, 제작비를 고려하였을 때 흥행성적은 참담하기만 합니다. 이에 강동원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은 성공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가 영화를 선택하는 눈이 좋다고 할 수 있겠지만 영화의 성공에는 안정된 연기력도 배경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로맨틱 코미디였던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서 보여 주었던 그는 순진한 시골 청년이었는데요. 기존에 갖고 있던 꽃미남 배우에 대한 환상을 무너뜨리면서 안정된 연기력과 상대 배우와의 호흡에서 케미를 선보였습니다. 영화의 주변 인물에 대한 포커스 보다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 넣으면서 개성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수작이 있지만, 2009년으로 훌쩍 뛰어 올라와 '전우치'에서 보여준 남남케미의 성과도 눈에 띠는 대목인데요. 배우 김윤석과 함께 하면서 강동원은 꽃미남 스타로써의 모습 뿐 아니라 배우로써의 모습도 갖추면서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검은 사제들')

 

남남케미를 이끄는 배우 강동원영화 '전우치'에서 배우 김윤석과 함께 연기하며 남남케미의 묘미를 선보였던 강동원은 배우로써 한층 더 뛰어 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는데요. 영화 전우치에서 김윤석 외 백윤식,유해진 같이 명품 배우들과 함께 하였고, 범죄의 재구성, 타짜 등으로 오락 영화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최동훈 감독과 함께 했다는 점이 영화의 재미와 흥행을 동시에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강동원이라는 스타 마케팅은 사실 '전우치'에서는 그다지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전우치')

 

하지만 전우치라는 인물 강동원이 캐스팅 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요. 상대 배우가 임수정이라는 여배우를 배제하고, 화담 역의 김윤석을 상대해야 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런 남남케미의 정점은 지난 11월 개봉했던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정점을 찍었는데요.

김신부 역의 김윤석과 함께 강동원이 최부제 역을 맡으면서 전우치에서 보여주었던 주변 인물의 시선은 오직 둘에게 집중되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김윤석과 강동원은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남남케미의 정점을 찍었다 할 수 있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전우치')

 

 

강동원 이번엔 황정민을 만나다. '검사외전'남남케미를 선보이면서 영화의 흥행과 완성도를 높혀가며 영화 보는 재미를 한껏 높이고 있는데요. 이번엔 황정민과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더욱 재미있는 점은 지난 해 두 사람이 걸어온 길인데요. 먼저 강동원의 출연작을 돌아보면 영화 '전우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우치의 감독은 최동훈 감독이었죠. 최동훈 감독은 지난 해 여름 영화 '암살'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베테랑')

 

 

그리고 8월 영화 '베테랑'이 개봉합니다.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배우 황정민이 주연을 맡으면서 영화 '암살'의 바톤을 이어 받아 한국영화의 힘을 고스란히 이어갔는데요. 지난 해 천만 관객 돌파한 한국 영화에서 묘하게 오버랩되고 있는 점이 바로 최동훈 감독의 암살과 황정민 주연의 베테랑, 그리고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에서 전우치 역을 맡았던 강동원으로 얽히면서 황정민과 강동원이 함께 출연하는 '검사외전'이 두각을 나타냅니다. 남남케미를 자랑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강동원이 황정민을 만나면서 어떤 재미를 선보일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검사외전')

 

 

다혈질 검사 황정민, 그리고 꽃미남 사기꾼 강동원 앞서 말 한 것처럼 황정민은 이번에도 자신의 주변 인물을 빝나게 합니다. 검사라는 직업 임에도 불구하고 교도소를 가게 된 변재욱(황정민)은 5년 후 자신이 누명을 쓰게 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허세남발 꽃미남 사기꾼 치원(강동원)을 만나죠. 그리고 자신을 감옥으로 보낸 일당을 잡아내기 위해 판을 짜고 사기꾼 치원을 이용하기로 하는데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흐를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라 할 수 있습니다.

 

- 줄거리 - 영화는 누명을 쓰고 감옥을 가게 된 재욱이 사기꾼 치원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진실 앞에 무대뽀 다혈질 검사인 재욱은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힙니다. 거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한 다혈질 검사 변재욱이죠. 취조 중이던 피의자가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살인 혐의로 체포되는데요. 꼼짝없이 살인 누명을 쓰게 된 '변재욱'은 결국 15년 형을 받고 수감되죠.

 

그리고 진실 따위 나몰라라! 허세남발 꽃미남 사기꾼이 반격 작전에 선수로 기용되는데요.

 

(출처=네이버 영화 '검사외전')

 

 

감옥에서 복수의 칼을 갈던 재욱은 5년 후, 자신이 누명을 쓰게 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허세남발 꿏미남 사기꾼 치원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 순간 감옥 밖 작전을 대행해 줄 선수임을 직감하죠. 검사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치원을 무혐의로 내보내고 반격을 준비하는 재욱, 하지만 자유를 얻은 치원은 재욱에게서 벗어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는데요.

 

감옥에 갇힌 검사와 세상 밖으로 나온 사기꾼! 이들의 예측불허, 반격은 성공할까요? 남남케미를 선보이면서 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강동원과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 등을 연작으로 성공시키고 있는 황정민의 만남!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지 주목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