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영화, 우는 남자는 아저씨를 뛰어 넘을까?

바야흐로 21세기는 한국영화 전성시대입니다. 1천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들이 다 수 탄생되면서

한국영화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2000년대 초반에 주름 잡았던 조폭영화의 틀을 벗어나

액션의 또 다른 차원을 가늠할 수 있는 작품들이 탄생되어 오고 있습니다.

 

대표되는 한국 액션영화로는 달콤한 인생을 떠올리게 됩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한국판 느와르의 시작이라 생각되는 이 영화는, 이병헌의 액션과 총격전이 맞물리면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지니고 있는 가치 마저 진하게 던져 주었으니

가히 기억에 남는 명작이라 여겨 집니다. 그리고 이런 액션과 총격전을 바탕으로 몇 작품 꼽아 보자면

공유 주연의 용의자, 하정우와 전지현이 등장했던 영화 베를린 정도를 기억나게 하네요.


 

하지만 전 오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우는남자를 보며, 아저씨를 떠올려 봅니다.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는 마치 원빈을 위한 영화라 생각되지만 그 이면을 보게 되면 한국판 액션영화의 새로운 주안점을

던져줬다고 생각됩니다. 불행한 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꾸려가며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찾아오는 사람이라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 소녀가 전부죠.

 

이런 환경 속에서 옆집 소녀가 납치되면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시작된 싸움으로 거친 액션이 펼쳐지는데요.

 

제대 후 원빈의 첫 작품이었던 마더와는 상반된 이미지를 전해 주면서 역시 원빈이라는 타이틀을 던져주기도 했으며,

관객수 622 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드린 흥행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서 6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우는남자를 생각해 봅니다.

장동건, 김민희 주연의 우는 남자는 낯선 미국 땅에 홀로 남겨져 냉혈한 킬러로 살아온 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조직의 명령으로 타겟을 제거하던 중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지르고, 자신의 삶에 깊은 회의를 느끼게 되죠.

그런 그에게 조직은 또 다른 명령을 내리고, 곤은 마지막 임무가 될 타켓을 찾아 자신을 버린

엄마의 나라 한국을 찾게 되는데요.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를 연출했던 이정범 감독의 또 다른 액션 영화이기도 해요.

2006년 열혈남아로 감독 데뷔를 하게 된 이정범 감독은 탄탄한 구성과 원빈을 앞세웠던 영화 아저씨를 통해

상업 영화 감독의 대열에 합류를 했고, 우는 남자를 통해 또 다른 흥행에 도전하고 있죠.

 

개인적인 견해로 전작 아저씨에 대한 향수를 지우지 못했기에 리스크를 안고 있는 작품이라 생각되는데요.

 

스타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던 장동건, 이정재 주연의 태풍이 흥행에 실패했기에 우는 남자는

어느 정도 성과를 내게 될 지는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액션 영화에 대한 장르 특성상 우리 나라 정서에 부합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을 지도 미지수죠. 하지만 흥행 성공에 대한 열쇠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지난 5년 간 개봉되었던 상업영화 흐름을 읽어 보면 제작 단계에서 부터 마케팅이 들어 갑니다. 

크랭크 인에서 부터 크랭크 업까지 끊임 없이 정보를 제공하며, 개봉을 앞둔 2주 전 부터 본격적으로 홍보를 하게 되죠.

그리고 개봉 시기도 가능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장마철을 앞두고, 무더워지는 여름,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줄

무언가를 찾기 위해 사람들은 극장을 찾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가슴까지 뻥 뚫어주는 액션을 감상하게 되는 거죠.

 

여기에 장동건이라는 네이밍 또한 흥행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스타로써 탄탄하게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그이지만 배우로써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글로벌 아이콘이라는 점도

작품에 대한 인지도나 성공 여부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이에 개인적인 견해로 보아 대박은 아닐지언정 손익 분기점은 회수 할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한 가지 짚어가게 되는 점은 감독이 얼만큼 스토리에 중점을 뒀을까 하는 것이며, 관객은 얼만큼 이를 이해 할 것인가 입니다.

 

영화는 시대를 담고, 역사를 기록합니다.

 

이에 한국영화 전성시대 최고의 스타로 굴림하고 있는 장동건의 우는 남자는 어떤 영화로 기억하게 될지 관심가지게 되는데요.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 장동건 주연의 우는 남자가 한국영화의 한 획을 긋게 되는 작품이 될 지는 

관객 손에 달려 있음을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