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내공이 빛난 역학시리즈 '명당', 지성, 조승우 조합

 

 

 

 

관상, 궁합을 잇는 역학시리즈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관상','궁합' 포스터)

 

 

송강호 형님과 이정재 형님의 환상 케미로 스타트를 끊은 역학 시리즈가 궁합에서 졸망. 이승기, 심은경 로맨스 케미가 약했던 것일까요?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역학 시리즈는 이제 끝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개봉하였으나, 관객들의 심리는 그저 그런 영화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듯. 어렵게 완성했으니 차마 욕은 못하겠고, 왕으로 나온 김상경 형님 연기만 빛을 본 작품으로 기억. 역시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왕이 최고봉인 듯하니! 역학 시리즈 개봉시기는 가을이 '명당'일세.

 

 

 

 

(출처=네이버 영화 '관상')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관객 수 9백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 '관상'의 개봉 시기는 2013년 9월 11일, 추석을 앞두고 산소를 찾는 한국 특유의 문화가 통했던 것일까요? 나와 닮은 혈육들이 살아가는 환경이 궁금했던 것일까요? 왕위 쟁탈전에서 등장한 수양대군의 포스. '내가 왕이 될 상이오' 이 울림이 아직까지 생생하니 이제 '명당'이 제대로 한 건 해야겠네!

 

 

 

 

(출처=네이버 영화 '안시성','협상' 포스터)

 

근데 경쟁작들이 만만치 않으니 아뿔싸 이번 추석에도 폭망이로세.

 

 

2018년 설 명절이 지나고 개봉한 영화 궁합. 이제 3월이 되니 새학기도 오겠다. 올해는 달콤 로맨틱한 커플을 꿈꾸며 학교 가야지. 만인의 남자 이승기가 남자가 되어 돌아왔으니 이것은 심히 설레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어린 나이에 연기로 인정 받은 심은경이 함께 하오니 이것이야 말로 최고의 '궁합'일세. 아뿔싸 근데 요즘 사람들은 사주라는 것을 안 보고 타로라는 본다네. 시대 착오적인 발상이었을까? 관객수 134만을 찍고 스크린을 내렸으니 '터'를 잘 못 잡았네! 캐스팅 비용만 축내고 스탭들 일당이나 제대로 줬을런지... 제작사 어쩔. (다행인 건 관상 제작진이었다는 것ㅎ)

 

 

우선 역학 시리즈 영화는 스타트만 좋았지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함. 정서적으로 극장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분위기를 타야 하는 것인데, 요즘 개봉하는 영화가 워낙 쟁쟁하니 볼 거 없을 때 개봉해야 본전치기 정도? 이번에 개봉한 영화 '명당'도 솔까 캐스팅 비용만 엄청 들어갔을 거 같고... 사람들에게 볼 거리를 얼마나 제공했는 지는 의문.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포스터

 

 

 

결론은 스타트만 좋았지, 뒤 끝이 개운하지 않으니 역학 시리즈는 일단 명당까지만.

 

 

트렌드가 바뀌고,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기준도 변화되고 있어서 힘을 발휘하기엔 역부족. 근데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시기를 잘 타야 한다는 것인데. 최근 드라마 콘텐츠와 정치적 이슈 등을 감안하면 시기도 시기인 듯. 종영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 션샤인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짧게 얘기하면 이병헌과 김태리 주연, 여기에 김민정, 유연석, 변요한. 장항준 감독 와이프 김은숙 작가가 쓴 드라마.

 

 

 

(출처=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포스터)

 

 

간단하게 정리하면 트렌드를 만드는 작가의 힘이 사람들의 정서를 만들어 내는데 큰 힘이 되고 있는 거 같기도 함. 여기에 호전되고 있는 남북 관계도 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추석을 앞두고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콘텐츠가 먹힐 것이라 생각했던 것.

 

 

대략 느낌적인 느낌을 끄집어 보면 매국노에 대한 분노와 잘 먹고 잘 사는 매국노의 후손들을 색출해내어 그들의 재산을 탕감하고, 나라를 팔아 먹는 현 시대 매국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갖게 함.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면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팩트.

 

 

또한 나라를 지키고 독립을 위해 싸웠던 의병과 일제 시대 독립 운동가들의 민족 정신을 이어 가야 한다는 메세지를 심어 주는 것. 이런 측면에서 보면 역학 시리즈는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품고 왔던 우상 문화를 뿌리 뽑고,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는 경각심도 심어 주게 됨.

 

 

그렇다면 명당은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할까?

 

 

솔까 궁합은 모르겠고, '관상' 얘기를 하자면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인 단종을 제거하고 무력으로 왕위를 찬탈한 조선 7대 왕 세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 여기에 '관상'이라는 조미료를 뿌려서 상상력이 첨가된 영화. 조미료 맛이 강하면 맛이 오래 남게 되는 법. 소재 찾기에 급급했던 영화 판이 과거의 성공에 힘 입어 '궁합'과 '명당'이라는 소스까지 나오게 된 듯.

 

 

이렇게 실망스러운 이야기만 하면 영화 판에서 개고생한 스태프들에게 미안하니 이제부터 '명당'을 어떻게 보면 좋을 지 개인적인 견해로 풀어보겠음.

 

 

(출처=네이버 영화 '괴물','7광구','물괴' 포스터)

 

 

우선 본인이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게 된 계기는 추석을 앞두고 사극 영화를 사랑하게 되었음. 물괴부터 뚫고 싶었으나, 괴물 영화는 봉준호 감독이 만들어도 극장에서 안 봤음. 혐오스러운 CG 괴물. 7광구도 한 몫했지. 명민 형 연기 못 본 건 아쉬우나 패스하고 안시성, 명당, 협상을 보게 된 것임. 그것도 스트레이트로.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남들 연애하고 데이트하면서 극장 찾을 때 혼자 시간 남아서 보러 간 거라고 말하면 없어 보이니깐 문화 생활로 둔갑하고, 명당에서 끌렸던 건 역시 지성과 조승우 조합.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포스터)

 

 

명당 明堂, FENGSHUI, 2017

 

 

 

 

 

연기 케미 작렬. 주연 스케일에 반함

 

 

실패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패러다임 중 하나가 바로 스타를 등용하는 것. 물론 스타가 있어야 핫이슈와 투자금을 받는 것이 수월하지. 근데 과거 태풍이라는 영화가 그랬지.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 등. 당대 최고 몸 값을 자랑하는 이들이 뭉쳤음. 친구로 명성을 얻은 곽경택 감독이 만들었으니 시나리오까지 퍼펙트. 근데 제작비가 문제였지. 150억. 태극기 휘날리며 147억보다 많이 쓰고, 관객 수는 340만에 그치면서 폭망. 13년 전 150억이면 지금으로는 200억 정도 될 듯. 근데 명당이 120억이래.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여기에 조승우와 지성을 캐스팅했어. 본전 뽑아야 할텐데. 손익 분기점이 300만. 갈 길이 멀다. 추석도 끝났겠다 10월 되면 미스터리 물들 나올텐데. 스크린 유지해야 가능성 있을텐데... 이 감성 어쩔... 볼 만한 영화 없을까? 이런 고민 하게 만듦.

 

 

근데 정말 다행스러운 점이 있는데 남남 케미로 두 사람 스펙이 워낙 좋음. 별 다른 사건 사고도 없이 본 업에 충실해 온 만큼 10월 초까지는 스크린 유지할 것으로 봄. 이런 예측은 10월 3일이 개천절. 10월 9일이 한글의 날. 한반도라는 지리적 역사를 보면 개천절은 서기전 2,333년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날이고, 한글의 날은 세종대왕이 우리 민족 고유의 문자를 창조한 날. 중국과 일본, 러시아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만큼 명당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서 끌고 갈 수 있을 것으로 봄. (뭐 이런 얼토당토 않은 말을 늘어 놓는 건지ㅋ) 아무튼 시기적으로 한반도라는 위치가 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마케팅 적으로 지속하는 것이 중요.

 

 

 

(출처=네이버 포털 검색 '명당')

 

 

네이버 메인에서 명당을 검색하면 브랜드 검색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기에 배급사도 이런 점을 고려했을 것으로 예측됨.

 

 

무시할 수 없는 연기 내공.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지성

 

 

앞에서 지성과 조승우 조합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우선 두 사람의 연기 내공을 괄시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 브라운관을 주 무대로 삼으면서 간간히 스크린을 방문했던 지성은 '뱀파이어는 우리 옆집에 산다', '좋은 친구들', 나의 PS 파트너','숙명', '혈의 누' 등 흥행에는 실패했으나, 작품성으로 인정 받은 영화들이 꽤 있었음. 이 중 조금 성공했던 영화로는 '나의 PS 파트나','혈의 누' 정도? 근데 브라운관으로 오면 '카이스트'를 시작으로 '화려한시절', '올인','뉴하트','태양을 삼켜라','김수로','로열 패밀리','보스를 지켜라','대풍수','비밀,'킬미,힐미','피고인', 최근에는 '아는 와이프'까지 현대극과 사극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는 연기 내공 배우. 특히 '명당'에 섭외 되었던 가장 영향력을 지녔던 '대풍수'에서는 아우라를 품을 정도였으니 할 말 다 했음.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조승우

 

조승우는 두 말 할 필요 없음. 영화는 말할 것도 없고, 마의와 신의 선물-14일, 비밀의 숲, 최근에는 라이프까지. 드라마 뿐 아니라 지킬 앤 하이드, 스위니 토드, 헤드윅, 베르테르, 맨 오브 라만차 등 뮤지컬 계에서도 알아주는 TOP.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영화로 보면 좀 더 할 말이 많아서 타자 치려니 손가락 아픈데 춘향뎐을 시작으로 YMCA 야구단, 클래식, 하류인생, 말아톤, 타짜, 불꽃처험 나비처럼, 퍼펙트 게임, 내부자들 등등 입 아플 정도.

 

 

 

 

 

주연을 넘어서는 연기

 

 

한 사람 한 사람 다 말하고 싶은데 우선, 관상에서 '김종서' 역을 맡았던 백윤식 아저씨. 이번 명당에서는 '김좌근' 역으로 나왔는데 악역임. 포스 장난 아니고, 느낌 제대로임. '내부자들' 이강희 보는 것 같았음. 그리고 김성규. 응답하라 1994에서 봤던 순둥이 느낌 사라지고, '이웃사람'에서 봤던 잔인함을 그대로 뿜어내고 있음. 여기에 절세미녀 초선으로 나오는 문블리 문채원까지 가세했음. 연기 감상하는 것도 모자라 시선 강탈까지 한 번에!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뭐 이정도 떠들었는데 배우들 어떤 상황에서 반했는지도 끄적여봄.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가장 놀라웠던 건 역시 지성. 흥선군으로 나오는데 왕조의 핏줄이나 왕이 되지 못하는 운명. 그렇다고 내 아들도 왕이 되지 못하랴. 김 씨 집 안에 개처럼 굴복하고 있으나, 비수를 숨겨 놓은 인물. 영화 초반에 보여 주는 모습과 후반에 보여지는 모습이 확연이 다르니, 변화되는 연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칼을 빼든 그의 눈에서 핏 줄이 서니 세상을 향한 복수가 시작되었다.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다음은 조승우, 차분한 말투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모습이 영화 전체를 끌고 감. 섭리를 거스르지 않으려 하며, 흐뜨러지는 세상을 막기 위해 발버둥 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아내와 자식이 장동 김 씨 집 안의 만행으로 흐트러지려 하는데... 복수를 꿈꾸는 남자 박재상이 되어 간다.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순둥이 모습은 사라지고 세상의 왕이 되려는 장동 김 씨 집 안의 장남 김성규. 조선 말기 실 권력자인 아버지 김좌근의 명령에 움직이는 인물. 하지만 천하명당의 비밀을 알아 내기 위해 아버지 마저 땅에 묻으려는 천하의 불효자식.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관상의 충신 김종서는 사라지고, 숨은 권력자 이강희가 돌아왔다. 백윤식 아저씨. 김종서의 평은 둘로 나뉘는데 어린 단종이 임금이 되고도 수렴청정할 가족이 없자 인사권을 사익에 이용하고 뇌물을 취하는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인물. 이 모습이 '명당'으로 이어지면서 언론을 통해 세상을 조정했던 이강희가 김좌근이 되어 움직인다. 왕릉 위에 조상을 묻는 파렴치한 권력자. 왕을 멸시하는 것은 물론, 세상의 왕이 되려 한다. 그러나 피는 물보다 진하니 아들의 손에 그만...

 

 

짜투리 연기 내공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박재상(조승우)의 절친 유재명 아저씨. 우정을 과시하는 모습. 하지만 박재상과 함께 돈을 취하는 버는 모습은 영락 없는 장사꾼.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조선시대 최고의 역학 능력을 가진 박재상과 다른 성품을 지닌 역학인 정만인(박충선 아저씨). 권력을 쫓고, 이를 활용하는 모습은 능히 최순실을 떠올리게 함. 권력을 탐하는 자들의 욕망을 충족해주는 인물. 왕이 될 자들을 조정하는 역학의 힘을 적극 활용하는 자. 사건의 실마리를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 왕을 탐하는 '명당'의 묘미를 살려 주는 인물. 그의 생은 딱 거기까지 였다.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관상'처럼 극적이지 않으나, 천하의 명당을 보는 역학적 힘을 담고 있는 영화 '명당' 관상이 사람의 얼굴을 빗대어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었다면 '명당'은 땅의 기운을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 기억에 남는 건 2대 천자지지를 막으려는 박재상(조승우)과 이를 가지려는 자들의 싸움에서 광기를 뿜어내는 흥선군(지성)의 연기 변화가 일품!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안시성, 명당, 협상. 서로 다른 색을 지닌 영화이기에 어느 영화가 우월하다 칭할 수 없으나, 지성과 조승우의 연기 내공에 빠져 볼 분들은 필히 가치가 있는 영화로 추천함.

 

 

개인적인 결말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다.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은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된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이 나타나 함께 장동 김씨 세력을 몰아낼 것을 제안한다. 뜻을 함께하여 김좌근 부자에게 접근한 박재상과 흥선은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되고, 서로 다른 뜻을 품게 되는데....

 

 

 

장동 김씨를 몰아내기 위한 목적은 같았으나 뜻이 달라지는 과정이 흥미롭다. 그림에 대한 가치를 부각했던 인사동 스캔들 박희곤 감독의 연출력은 반전을 거듭한다. 또한 퍼펙트 게임과 챔피언 같이 드라마틱한 순간들도 만들어 낸다.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 말기 세도정치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으며, 안동 김씨의 몰락, 흥선군이 권력을 잡아가는 과정을 떠오르게 한다. 나아가 급격하게 변화되기 시작되었던 19세기 후반의 모습도 떠오르게 하며, 마지막 엔딩은 일제 시대 독립군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던 무관학교의 땅과 이름을 정하는 마지막 장면은 역사의 흐름을 상상하게 했음.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포스터)

 

 

 

고로 이 영화는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역사 드라마 같은 영화!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포스터)

 

 

제일 좋아하는 포스터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