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 잔혹사를 보낸 30대 직장인의 승리? 4.13 총선 돌아보기

4.13총선, 말죽거리 잔혹사를 보낸 30대 유권자의 승리?

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더불어 민주당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임기도 이제 2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총선의 결과를 두고, 보수 세력에 대한 국민의 선택이 갈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녀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도 현 시대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국정이 국회 총선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돌이켜 봅니다. 시대적 상황에 따라 리더의 인재상은 달라지기에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닐 것입니다.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대를 일컬어 유신정권이라는 말을 들현 어보셨을 겁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국가를 통솔했던 유신정권 시대는 경제 성장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웠습니다. 대표적으로 새마을 운동을 떠올릴 수 있으며, 군사 정권으로 인하여 억압이 존재했던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임기 말을 맞이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지난 3년 여의 정권은 침체되어 있는 경제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했던 국가 기반 사업을 다듬고, 바닥난 국가 재정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운영했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에 국민은 지난 8년 여의 시간을 경제 성장과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어 온 정부의 상황에 피로감이 지친 것은 아닌지 돌이켜 봅니다.

 

그렇기에 정권 교체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찾고, 안정화된 삶 속에서 국민을 위한 복지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기에 표심이 더불어 민주당에 손을 들어 준 것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일련의 생각을 파헤쳐 보면 2017년 12월 있을 대선 주자에 대한 생각도 가져 갈 수 있습니다.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했던 문재인 현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18대 대통령 선거 후 국민과 소통하며, 현 정부가 추진해왔던 몇 가지 상황에 대해 대응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국정원 역사 교과서를 들 수 있으며, 젊은 층의 유권자의 생각을 대변했습니다.

 

반면 박근헤 정부는 테러리스트 방지법 국회 통과를 요구하면서 국민의 소통이 단절되는 문제점을 낳았습니다. 대표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두 가지 제정법에 대한 두 분의 견해가 이번 20대 국회 총선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유신 교육이 진행되었던 시기입니다. 학교에서 제련 교육을 받아야만 했던 시기입니다. 이에 학생들은 억압이 동반하고 있는 교육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힘이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현장으로 학생들은 억압 받는 교육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 결과 전학을 오게 된 주인공 현수(권상우)가 영화 말미에 폭발하면서 'xx 대한민국 학교  x같다'는 말로 개운함을 줍니다. 이 모습에서 우리는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16대 대통령 선거에 처음으로 참여했던 20대 초반의 유권자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30대 초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지금의 30대 초 중반의 직장인은 소통하는 정권을 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다양한 신념과 이념, 사고 등을 교류하며, 배려가 동반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해 주는 국회와 정부를 희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총선 결과는 참여정부 후 지난 8여 년 동안 여당이 장악해 온 정권에서 새로운 변화를 희망하는 젊은 유권자들의 승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