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이 나을까? <골든슬럼버>

 

 

 

 

<골든 슬럼버> 이거 뭐지?

 

 

 

 

(출처: 네이버 영화 '골든슬럼버')

 

아이 봤네?

 

 

내가 이걸 보고 싶어했다니... 헐이란 말이 저절로 나온다. 착하고 성실한 택배 기사 '건우'. 배우 강동원이 열연을 했다. 그는 최근 모범시민으로 선정되어 유명세를 탔고, 고등학교 시절 친구 '무열'로 부터 연락이 온다. '무열'은 다름 아닌 윤계상. 범죄도시에서 빛을 낸 그의 모습이 아니 반가운가? 어쨌든 오랜만에 재회한 반가움도 잠시. 그들 눈 앞에서 유력 대선후보가 폭탄 테러에 의해 암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당황한 건우에게 무얄은 이 모든 것은 계획된 것이며, 건우를 암살범으로 만들고 그 자리에서 자폭 시키는 게 조직의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출처: 네이버 영화 '골든슬럼버')

 

한효주 옆 모습 진짜!!

 

 

겨우 현장에서 도망친 건우, 하지만 순식간에 암살자로 지목되어 공개 수배가 되었고, CCTV, 지문, 목격자까지 완벽히 조작된 상황. 무열이 남긴 명함 속 인물, 전직 요원인 '민씨'. 배우 김의성. 이 분은 악역이 정말 잘 어울리는 분. 역시 악하게 등장하지만, 그렇게 악하지 않고, 건우 편에 있다는 느낌 팍팍 들고, 그 예측은 역시 어긋나지 않았으니, 건우는 그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조금씩 알게 된다. 살아 남기 위해, 그리고 누명을 ㅁ벗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는 건으, 하지만 자신이 도망칠수록 오랜 친구인 '동규' 김대명, '금철' 김성균, '선영' 한효주 마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출처: 네이버 영화 '골든슬럼버')

 

김의성 아저씨!! 아니 형님!!

 

 

 

일단 줄거리는 네이버 영화 소개로 나온 줄거리를 기반으로 정리해 봄.

 

 

원작도 별론가?

 

사실 이 영화를 기대했던 이유는 일본 영화 골든 슬럼버를 원작으로 만들었다는 것. 일본 원작 영화를 봤던 것은 아닌데 유해진 주연의 <럭키>를 일본 원작보다 재미있게 봐서 기대했던 것임. 그러니깐 배우 유해진 주연의 <럭키> 원작은 일본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로 만든 작품으로 비교했을 때 원작보다 사이즈도 크고, 우리나라 배우에 대한 동질감이 커서 웃겼음. 여기에는 사실 유해진이라는 배우의 힘이 컸지만, 어쨌든 일본 원작보다 재미있게 봤다는 것에 부정할 수 없었음.

 

 

 

 

(출처: 네이버 영화 '골든슬럼버')

 

크흐흐흐흐

 

 

그런데 <골든 슬럼버>는 일본 원작을 보고 싶게 만들지도 않을 정도로 재미 없었다. 다운로드 비용이 아까운 게 아니라 한국판 <골든 슬럼버>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칭찬할 건 해야 할텐데. 김의성 배우님의 연기 스킬은 인정. 악한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가? 이번에도 당연히 악한 역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반전을 위한 장치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것으로 봤을 때 역시 연기 내공은 무시할 수 없는 거 같고, 영화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강동원. 그러니깐 '건우'가 암살자가 되었다. 스포를 해보자면 이 암살자는 건우 외모대로 성형을 한 다른 인물. 즉 강동원은 1인2역을 소화했던 것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골든슬럼버')

 

 

누구냐 넌?

 

 

 

두 명의 강동원이 대치해서 만났을 때 한 명은 살아남고, 한 명은 죽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민씨' 김의성은 '건우' 강동원에게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진짜 범인이 되어라고 제안을 한다. 그 결과 진짜 범인이 사라지고, '건우' 강동원이 진짜 범인이 된다. 뭐... 여기까지는 반전 시나리오에 의해서 짜릿함을 주고, 정말 영화적인 요소가 커서 짜릿하다. 그런데 다음이 문제다. 이건 스토리의 문제라기 보다 연출의 오점이라 본다. 감독이 노동석이라는 분인데 사실 뭐라고 말하기 애매하다. 이 분 영화를 보면 2006년 세번째 시선,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가 있다. 사실 세번째 시선은 잘 모르겠고,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는 유아인 등장으로 익숙하고, 꽤나 평이 좋았던 영화였다.

 

 

 

 

(출처: 네이버 영화 '골든슬럼버')

 

 

하수구를 달려라!

 

 

 

 

 

 

 

갑자기 노팅힐

 

사실 <골든 슬럼버>를 통해 실망을 갖게 했던 건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하수구 공간을 헤집고 가다가 도로 중앙에 있는 맨홀로 나온 '건우'. 그를 도와 준 건 택배 기사를 하면서 도움을 주게 된 유명 여배우. 그녀의 차를 타고 안전하게 이동하게 된 '건우'는 벤에서 유명 여배우(김유정이었던 걸로)와 함께 내리고, 카메라 플래쉬가 터지게 된다.

 

 

 

 

(출처: 네이버 영화 '골든슬럼버')

 

 

실제로 보면 더 예쁠 거 같은 김유정

 

 

이 장면. 어째 상황과 잘 안 어울리는 장면이라 느낀 건 나만 그런 것일까? 갑자가 로맨틱 영화 <노팅힐>이 떠오른다 휴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 영화가 여기서 떠오를 장면인가? 레드카펫 위를 걷는 건우가 적절했던 것일까... 그거야 감독의 마음이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그 장면은 매우 어색하고, 건우가 처한 상황과 어울리지 않았던 거 같다. 오히려 그런 상황은 오정세가 이시영 주연의 <남자 사용설명서>와 같은 영화에 더 잘 어울리는 거 아닌가?

 

 

 

 

(출처: 네이버 영화 '골든슬럼버')

 

 

어쨌든. 영화는 이렇게 진실을 세상에 알리면서 학창 시절 밴드로 함께 했던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끝이 난다.

 

마무리만 개운했지, 그닥.... 까는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느낀 거

 

 

 

 

(출처: 네이버 영화 '골든슬럼버')

 

 

한효주 여신 컷ㅎ

 

 

 

 

 

(출처: 네이버 영화 '골든슬럼버')

 

 

 

 

 

(출처: 네이버 영화 '골든슬럼버')

 

 

그래도 보고 싶은 분들께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