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안 보여? '원더풀 고스트' 마블리 마동석

 

 

 

한국형 슈퍼 히어로 '마동석'

 

 

충무로 슈퍼 히어로 마동석을 생각하면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를 때려 눕히는 액션 씬이 빠질 수 없어요. 이종격투기 선수 '마크 콜먼'과 '캐빈 랜들맨'의 개인 웨이트 트레이너이기도 했던 그였기에 리얼 액션으로 보여 주는 마동석 표 한국 영화는 친숙하면서 색 다른 즐거움을 주죠. 하지만 액션만으로 마동석을 표현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죠.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마블리라는 닉네임은 그가 가진 매력이 거친 액션 씬에 묻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영화 '범죄도시'에서 보여 준 형사의 모습은 거친 카리스마를 뿜어 내지만, 인간 냄새도 만끽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연기를 풍겼답니다. 그리고 오늘 또 하나의 인간 냄새 나는 마동석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원더풀 고스트'를 소개해요.

 

 

 

 


(출처=네이버 영화 '원더풀 고스트')

 

 

 

이거 뭐야! 매직이야?

 

딸 앞에선 바보지만 남의 일에는 1도 관심 없는 유도 관장 '장수'(마동석)에게 등장하는 의욕과다 경찰 출신 고스트 '태진'(김영광)이 보이기 시작하죠. 안들리는 척, 안 보이는 척해도 '장수'에게 착! 달라붙은 고스트 '태진'은 그에게 자신과 함꼐 이 동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함께 수사할 것을 부탁하는데... 인간과 고스트의 신들린 합동수사가 시작된다!!

 

 

 

 

(출처=네이버 영화 '퍼펙트 게임')

 

 

 

 

(출처=네이버 영화 '비스트 보이즈')

 

뻔한데 뻔 하지 않고, 뻔뻔해지는 매력

 

 

적절한 웃음코드가 숨어 있는 '원더풀 고스트', 전혀 웃길 꺼 같지 않은 마동석의 코미디는 연출과 편집의 힘을 빌려 빛이 나요. 과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으며, 평범함을 가졌기에 관객은 인간 마블리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처음부터 그가 영화 속에서 신 스틸러가 되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2004년 바람의 전설에서 떡볶이 동생으로 충무로에 발을 딛고, 천군, 썬데이 서울, 내 생애 최악의 남자 등에서 단역과 조연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했죠. 하지만 영화 자체가 빛을 보지 못했기에 그의 존재 또한 눈에 띠지는 않았죠. 하지만 2008년 '비스티 보이즈'에서 주인공 재현에게 5천만원을 빌려 준 창우 역할로 등장하면서 그의 존재가 관객들에게 알려 집니다. 하정우와 윤계상이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영화 또한 작품성으로 인정 받았죠. 이 영화를 통해 마동석이라는 배우는 관객들에게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놈놈놈' 보다 '센 놈'으로 등장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이후 단역의 한계를 벗어나 주, 조연의 길을 걷게 되는데 그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영화로는 부당거래에서 대호 역, 퍼펙트 게임에서 박만수 역, 범죄와의 전쟁 김서방, 이웃사람 안혁모 역을 맡으며 주목 받죠. 여기까지 충무로에서 가진 그의 캐릭터는 뚜렷하지 않으나 쎈 캐릭터, 거친 이미지를 지녔죠. 물론 댄싱퀸에서 게이커플로 등장하는 뻔뻔함도 보여줬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공정사회')

 

 

 

 

 

(출처=네이버 영화 '노리개')

 

 

 

 

 

(출처=네이버 영화 '노리개')

 

 

 

 

(출처=네이버 영화 '범죄도시')

 

 

 

 

 

(출처=네이버 영화 '범죄도시')

 

 

충무로 슈퍼 히어로, 믿고 보는 마동석 영화

 

 

2013년 공정사회 마형사 역은 그가 가진 이미지를 굳혀가는 계기가 되죠. 연예인 성매매 사건을 다룬 노리개는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며 마동석이라는 배우를 각인 시키는 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정의감에 의한 것이 아닌 진실을 파헤치고, 지켜야 하는 것들, 불공정한 것에 대한 진실 등 사회적으로 억압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거침 없이 드러내기 위한 힘을 보여주죠. 이런 그는 살인자와 일대기, 악의 연대기, 함정, 두 남자 등에 냉철 인간으로 나와요. 강한 남자의 상징이라 할까요? 한 편으로는 참 악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의 모습이 사회를 살아가는 남자들에게 하나의 롤 모델을 제시해 줬던 거 같아요. 결정적으로 비스티 보이즈에서 함께 열연했던 윤계상을 8년이 지난 범죄도시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강한 남자의 모습을 어김 없이 뿜어내죠. 냉혈한 조선족 연기를 펼친 윤계상의 매력과 이를 거침없이 부숴버리는 마동석의 연기는 역시 마동석이다! 라는 평을 내리게 하는 결정적인 영화로 자리하게 되었어요.

 

 

 

 

 

(출처=네이버 영화 '부라더')

 

 

 

 

 

(출처=네이버 영화 '챔피언')

 

 

 

 

 

(출처=네이버 영화 '챔피언')

 

 

 

 

 

(출처=네이버 영화 '챔피언')

 

 

마블리 '마동석' 거칠기만 했을까?

 

 

이제부터 원더풀 고스트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해요. 우선 이 영화는 참으로 따뜻한 영화죠. 따뜻한 영화? 왠지 마동석이라는 배우와 잘 안 어울리죠? 하지만 우리 만난 적 있나요. 퍼펙트 게임, 댄싱퀸, 미스터 고 등과 같이 훈훈함을 자아내는 작품 속에서도 그의 따뜻한 연기는 빛을 내기도 했는데요. 2017년 '부라더'에서는 웃음을 코드로 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진솔함을 더해줬어요. 또한 2018년 챔피언에서 보여 준 그의 모습은 강한 팔 힘을 가졌고, 인간적인 모습을 진득하게 뿜어내며, '마블리' 마동석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원더풀 고스트'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정의는 이긴다'는 글 귀를 새긴 티셔츠를 입은 유도 체육관 관장으로 등장합니다. 딸 앞에서는 바보 남자로 등장하고 있죠. 또한 남의 일에는 1도 관심 없는 유도 관장의 모습을 뿜어내며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저씨의 품모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원더풀 고스트')

 

 

 

 

 

(출처=네이버 영화 '원더풀 고스트')

 

 

 

 

 

(출처=네이버 영화 '원더풀 고스트')

 

 

 

 

 

(출처=네이버 영화 '원더풀 고스트')

 

 

 

 

마동석 케미 관람 포인트!~ 딸 도경이와 봉구

 

 

원더풀 고스트에서 심장 병을 앓고 있는 딸 도경이(최유리)는 장수가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귀염둥이 폭발하면서 관객들의 마음도 훈훈하게 해요. 귀염 폭발하면서 극에 양념을 뿌려 주는 센스라 할까요? 유도 관장인 아빠 몰래 인형으로 유도를 연습하는 장면부터 소소한 재미를 주는데요. 가슴 따뜻한 결말을 안겨 주는 역할로 자리하면서 훈훈한 즐거움을 줍니다. 더불어 봉구 역의 고규필과의 호흡도 케미를 폭발하며 웃음을 안겨 주죠.

 

 

 

 

(출처=네이버 영화 '원더풀 고스트')

 

 

 

 

 

(출처=네이버 영화 '원더풀 고스트')

 

 

 

 

 

(출처=네이버 영화 '원더풀 고스트')

 

 

 

 

 

(출처=네이버 영화 '원더풀 고스트')

 

 

 

 

웃음 코드가 살아 있다

 

 

개인적인 견해로 이 영화는 마동석을 좋아하는 커플이 보기 좋은 영화라 생각해요. 일단 김영광이라는 멋드러진 남자 배우가 등장하는 것이 첫번째 이유죠. 그리고 그가 사랑하고, 그를 사랑하는 여자 현지 (이유영)가 등장하고 있어요. 여기에 마동석이라는 배우는 영화의 맛을 살려 주는 매력을 더해 주는데요. 봉구 역의 고규필과 마동석의 호흡 또한 웃음 코드를 주고 있어 흥미롭게 관람하실 수 있어요. 또한 사경을 헤매는 태진의 영혼이 장수(마동석)에게만 보이면서 '이거 뭐야 매직이야?', '이거 안보여요?'와 같이 마동석 특유의 억양과 연기에 빛을 내죠. 내용적으로 보면 뻔한 내용으로 결말을 내지만, 훈훈한 마음으로 가볍게 관람하실 수 있는 마동석 표 영화입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원더풀 고스트')

휴머니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현빈, 손예진의 '협상'은?

 

 

 

 

인질극이 벌어졌다.

어떤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던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은 긴급 투입된 현장에서 인질과 인질범 모두 사망하는 사건을 겪고 충격에 휩싸이죠. 그로부터 10일 후, 경찰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현빈)가 태국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를 납치하고, 그녀를 협상 대상으로 지목해요.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업싱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민태구'와 그를 멈추기 위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협상가 '하채윤'. 남은 시간 12시간,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협상이 시작된다!!

 

 

 

 

 

(출처=네이버 영화'협상')

 

 

 

 

(출처=네이버 영화'협상')

 

 

 

인질범과 협상가의 밀당

 

 

긴장감 도는 사건 현장. 한 가정 집 안에서 인질극이 벌어지죠. 소개팅 중 연락을 받은 하채윤(손예진) 경위는 사건 현장에 도착합니다. 짧은 미니스커트 정장을 입은 그녀는 사건 현장에서 환복을 하고, 상황을 파악합니다. 인질범을 상대하고 있는 이는 그녀의 선배이자 팀장인 하채윤의 직속 팀장(이문식). 짧은 영어를 활용하여 커뮤니케이션을 하지만, 인질범은 헬기를 준비하라는 요구만 계속하죠. 냉철함을 잃지 않는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투입되고, 확성기를 통해 능숙하게 커뮤니케이션합니다. 그리고 혈혈단신의 몸으로 인질범이 있는 있는 가정 집 안으로 들어가고, 대화를 시도하지만, 급박함을 느낀 특공대원들의 총에 인질범은 인질로 잡혀 있던 사람들을 죽인 후 사살되죠. 충격에 휩싸인 하채윤. 협상관이자 경찰로써 회의감을 느끼고 있을 무렵, 그녀의 팀장(이문식)이 방콕으로 출장을 갑니다. 그리고 얼마 후 경찰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현빈)은 팀장과 국정원 신분을 숨기고, 이들의 정보를 캐내던  이상목 기자를 납치한 후 협상관으로 하채윤을 소환하는데... 모니터를 통해 넘나드는 이들의 대화. 진실을 요구하는 민태구와 팀장과 이상목 기자를 살리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집니다.

 

 

 

 

 

(출처=네이버 영화'협상')

 

 

 

 

 

(출처=네이버 영화'협상')

 

 

 

 

(출처=네이버 영화'협상')

 

 

 

몰입감 넘치는 서스펜스 현빈이 완성하다.

 

 

소스와 완성은 대화. 협상이라는 소스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민태구(현빈)의 말과 행동은 거침이 없죠. 시크릿가든, 하이드 지킬, 나를 통해 이 시대 최고의 완벽남으로 통했던 현빈은 역린, 공조, 꾼을 통해 터프한 남성미를 과감하게 뿜어내었죠. 부드러운 보이스와 완벽한 바디 밸런스, 훤칠한 마스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역시 현빈이다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빼어난 외모에 비해 연기력은 다소 아쉽다 라는 평도 함께 하지만, 현빈은 현빈이라는 말을 떠올릴 수 있죠. 특히 이번 '협상'에서는 인질범이 되어 악한 연기를 보였죠. 모니터 안에서 대사하고, 표정을 지으며, 액션을 하는 모습은 흡사 현빈의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도 들었는데요. 협상관 하채윤(손예진)을 밀어 붙이는 카리스마와 거침없이 발사하는 총성은 관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서스펜스를 완성하게 했습니다.

 

 

 

 

 

투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악몽은 계속 될 것인가?

 

 

국내 영화 배급사 부동의 1위인 CJ엔터테인먼트는 2016년부터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죠. 1월 유해진, 현빈 조합으로 탄생한 '공조'가 광객수 780만을 동원하며 쾌조의  첫 스타트를 끊었으나, 이후 흥행에 성공한 작품을 손에 꼽을 정도. 특히 마지막 보루였던 남한산성이 380만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2018년 제작비 58억이 투자된 '그것만이 내 세상'이 1월 개봉하면서 3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어요. 회복세를 보였죠. 하지만 약 63억원을 들인 영화 궁합이 134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체 막을 내렸답니다. 이후 뚜렷한 작품 없이 흘러 오던 중 8월 개봉한 영화 '공작'이 빛을 보면서 선전하고 있죠. 이어 추석을 앞두고 현빈과 손예진을 주연으로 하는 '협상'을 개봉하였으나, NEW의 안시성에 밀리며 흥행 성적에는 저조한 모습이죠. 이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또한 뚜렷하지 않아 남은 2개월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해 봅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히말라야','공작','명량')

 

 

 

휴머니즘? CJ엔터테인먼트 배급 영화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의 최근 흥행 영화을 돌아보면 휴머니즘에 입각하는 작품들이 눈에 띠죠. 해발 8,750미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며,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다뤘던 영화 '히말라야', 민주주의 항쟁 시대를 다룬 영화 1987, 6.25전쟁 피난 길을 소재로 하는 국제시장 등. 절대적이지 않으나 제작비 58억을 들여 완성된 그것만이 내 세상이 340만 관객을 동원한 점을 미뤄볼 때 CJ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되는 영화가 휴머니즘에 특화되어 있는 것은 아닌 지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NEW,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등 내놓으라 하는 배급사 역시 빠질 수 없으나, 역사 전쟁 영화의 최다 관객 수를 동원한 명량 역시 전쟁터에 복귀한 이순신 장군을 조명하는 휴머니즘을 담아내고 있음에 별반 이견이 없을테니깐요. 하지만 최근 3년 내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을 돌아보면 NEW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말할 수 있는데요. 2017년 12월과 2018년 8월 신과 함께를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1천만 관객을 넘기면서 배급사 랭킹에서 CJ엔터테인먼트를 초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국내 부동의 1위 배급사로써 특화된 대형 무비 엔터테인먼트로 발돋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짚어보내요.

 

 

 

 

 

(출처=네이버 영화'협상')

 

 

 

 

 

현빈, 손예진의 협상

 

 

안타깝게도 추석을 앞두고 개봉한 영화 '협상'역시 안시성에 밀리며,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죠. 하지만 몰입도 높은 구성과 연출로 극에 집중하게 합니다. 악랄하게 거침 없는 현빈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높여 주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이미지로 부각되고 있죠. 인질극을 벌이는 그의 행각이 어떠한 이유에 의한 행동이었고, 그것에 대한 결말이 비극이었기에 가련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결말의 임팩트가 흥행으로 연결되지 못한 점이 아쉬우나,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으로 최종 성적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싶네요.

 

 

 

 

(출처=네이버 영화'협상')

 

 

 

 

 

(출처=네이버 영화'협상')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의 싸움

 

 

협상관으로 등장하는 손예진(하채윤)과 인질범으로 등장하는 현빈(민태구)의 모습에서 무엇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 극이 흐르면서 영화는 진실에 대한 메세지를 담아내기 시작합니다. 인질극을 벌이는 민태구, 인질을 구하기 위해 민태구를 설득하는 하채윤. 둘은 점점 진실에 가까워지죠. 민태구의 과거와 영화 초반 인질범에게 살해된 유현주 (이시아)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민태구를 설득하기 시작하는 하채윤의 모습이 진실에 접근해 가는 장치로 번져가죠. 결말의 뒤에는 재력과 권력을 지키기 위한 자들이 숨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이에 협상을 하는 과정은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의 싸움이 짙게 물들어 있죠. 유명 스타, 주목 받는 스타, 잘 생긴 스타, 예쁜 스타가 등장한다는 이유만으로 영화를 판단하고 결정 짙는 우를 범하지 않는 것에 주목해 보며, 극장을 찾는 분들께 예매율 2위 협상을 몰입도 있게 감상해 보셔도 좋을 듯하네요.

 

연기 내공이 빛난 역학시리즈 '명당', 지성, 조승우 조합

 

 

 

 

관상, 궁합을 잇는 역학시리즈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관상','궁합' 포스터)

 

 

송강호 형님과 이정재 형님의 환상 케미로 스타트를 끊은 역학 시리즈가 궁합에서 졸망. 이승기, 심은경 로맨스 케미가 약했던 것일까요?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역학 시리즈는 이제 끝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개봉하였으나, 관객들의 심리는 그저 그런 영화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듯. 어렵게 완성했으니 차마 욕은 못하겠고, 왕으로 나온 김상경 형님 연기만 빛을 본 작품으로 기억. 역시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왕이 최고봉인 듯하니! 역학 시리즈 개봉시기는 가을이 '명당'일세.

 

 

 

 

(출처=네이버 영화 '관상')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관객 수 9백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 '관상'의 개봉 시기는 2013년 9월 11일, 추석을 앞두고 산소를 찾는 한국 특유의 문화가 통했던 것일까요? 나와 닮은 혈육들이 살아가는 환경이 궁금했던 것일까요? 왕위 쟁탈전에서 등장한 수양대군의 포스. '내가 왕이 될 상이오' 이 울림이 아직까지 생생하니 이제 '명당'이 제대로 한 건 해야겠네!

 

 

 

 

(출처=네이버 영화 '안시성','협상' 포스터)

 

근데 경쟁작들이 만만치 않으니 아뿔싸 이번 추석에도 폭망이로세.

 

 

2018년 설 명절이 지나고 개봉한 영화 궁합. 이제 3월이 되니 새학기도 오겠다. 올해는 달콤 로맨틱한 커플을 꿈꾸며 학교 가야지. 만인의 남자 이승기가 남자가 되어 돌아왔으니 이것은 심히 설레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어린 나이에 연기로 인정 받은 심은경이 함께 하오니 이것이야 말로 최고의 '궁합'일세. 아뿔싸 근데 요즘 사람들은 사주라는 것을 안 보고 타로라는 본다네. 시대 착오적인 발상이었을까? 관객수 134만을 찍고 스크린을 내렸으니 '터'를 잘 못 잡았네! 캐스팅 비용만 축내고 스탭들 일당이나 제대로 줬을런지... 제작사 어쩔. (다행인 건 관상 제작진이었다는 것ㅎ)

 

 

우선 역학 시리즈 영화는 스타트만 좋았지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함. 정서적으로 극장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분위기를 타야 하는 것인데, 요즘 개봉하는 영화가 워낙 쟁쟁하니 볼 거 없을 때 개봉해야 본전치기 정도? 이번에 개봉한 영화 '명당'도 솔까 캐스팅 비용만 엄청 들어갔을 거 같고... 사람들에게 볼 거리를 얼마나 제공했는 지는 의문.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포스터

 

 

 

결론은 스타트만 좋았지, 뒤 끝이 개운하지 않으니 역학 시리즈는 일단 명당까지만.

 

 

트렌드가 바뀌고,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기준도 변화되고 있어서 힘을 발휘하기엔 역부족. 근데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시기를 잘 타야 한다는 것인데. 최근 드라마 콘텐츠와 정치적 이슈 등을 감안하면 시기도 시기인 듯. 종영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 션샤인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짧게 얘기하면 이병헌과 김태리 주연, 여기에 김민정, 유연석, 변요한. 장항준 감독 와이프 김은숙 작가가 쓴 드라마.

 

 

 

(출처=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포스터)

 

 

간단하게 정리하면 트렌드를 만드는 작가의 힘이 사람들의 정서를 만들어 내는데 큰 힘이 되고 있는 거 같기도 함. 여기에 호전되고 있는 남북 관계도 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추석을 앞두고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콘텐츠가 먹힐 것이라 생각했던 것.

 

 

대략 느낌적인 느낌을 끄집어 보면 매국노에 대한 분노와 잘 먹고 잘 사는 매국노의 후손들을 색출해내어 그들의 재산을 탕감하고, 나라를 팔아 먹는 현 시대 매국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갖게 함.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면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팩트.

 

 

또한 나라를 지키고 독립을 위해 싸웠던 의병과 일제 시대 독립 운동가들의 민족 정신을 이어 가야 한다는 메세지를 심어 주는 것. 이런 측면에서 보면 역학 시리즈는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품고 왔던 우상 문화를 뿌리 뽑고,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는 경각심도 심어 주게 됨.

 

 

그렇다면 명당은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할까?

 

 

솔까 궁합은 모르겠고, '관상' 얘기를 하자면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인 단종을 제거하고 무력으로 왕위를 찬탈한 조선 7대 왕 세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 여기에 '관상'이라는 조미료를 뿌려서 상상력이 첨가된 영화. 조미료 맛이 강하면 맛이 오래 남게 되는 법. 소재 찾기에 급급했던 영화 판이 과거의 성공에 힘 입어 '궁합'과 '명당'이라는 소스까지 나오게 된 듯.

 

 

이렇게 실망스러운 이야기만 하면 영화 판에서 개고생한 스태프들에게 미안하니 이제부터 '명당'을 어떻게 보면 좋을 지 개인적인 견해로 풀어보겠음.

 

 

(출처=네이버 영화 '괴물','7광구','물괴' 포스터)

 

 

우선 본인이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게 된 계기는 추석을 앞두고 사극 영화를 사랑하게 되었음. 물괴부터 뚫고 싶었으나, 괴물 영화는 봉준호 감독이 만들어도 극장에서 안 봤음. 혐오스러운 CG 괴물. 7광구도 한 몫했지. 명민 형 연기 못 본 건 아쉬우나 패스하고 안시성, 명당, 협상을 보게 된 것임. 그것도 스트레이트로.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남들 연애하고 데이트하면서 극장 찾을 때 혼자 시간 남아서 보러 간 거라고 말하면 없어 보이니깐 문화 생활로 둔갑하고, 명당에서 끌렸던 건 역시 지성과 조승우 조합.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포스터)

 

 

명당 明堂, FENGSHUI, 2017

 

 

 

 

 

연기 케미 작렬. 주연 스케일에 반함

 

 

실패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패러다임 중 하나가 바로 스타를 등용하는 것. 물론 스타가 있어야 핫이슈와 투자금을 받는 것이 수월하지. 근데 과거 태풍이라는 영화가 그랬지.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 등. 당대 최고 몸 값을 자랑하는 이들이 뭉쳤음. 친구로 명성을 얻은 곽경택 감독이 만들었으니 시나리오까지 퍼펙트. 근데 제작비가 문제였지. 150억. 태극기 휘날리며 147억보다 많이 쓰고, 관객 수는 340만에 그치면서 폭망. 13년 전 150억이면 지금으로는 200억 정도 될 듯. 근데 명당이 120억이래.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여기에 조승우와 지성을 캐스팅했어. 본전 뽑아야 할텐데. 손익 분기점이 300만. 갈 길이 멀다. 추석도 끝났겠다 10월 되면 미스터리 물들 나올텐데. 스크린 유지해야 가능성 있을텐데... 이 감성 어쩔... 볼 만한 영화 없을까? 이런 고민 하게 만듦.

 

 

근데 정말 다행스러운 점이 있는데 남남 케미로 두 사람 스펙이 워낙 좋음. 별 다른 사건 사고도 없이 본 업에 충실해 온 만큼 10월 초까지는 스크린 유지할 것으로 봄. 이런 예측은 10월 3일이 개천절. 10월 9일이 한글의 날. 한반도라는 지리적 역사를 보면 개천절은 서기전 2,333년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날이고, 한글의 날은 세종대왕이 우리 민족 고유의 문자를 창조한 날. 중국과 일본, 러시아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만큼 명당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서 끌고 갈 수 있을 것으로 봄. (뭐 이런 얼토당토 않은 말을 늘어 놓는 건지ㅋ) 아무튼 시기적으로 한반도라는 위치가 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마케팅 적으로 지속하는 것이 중요.

 

 

 

(출처=네이버 포털 검색 '명당')

 

 

네이버 메인에서 명당을 검색하면 브랜드 검색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기에 배급사도 이런 점을 고려했을 것으로 예측됨.

 

 

무시할 수 없는 연기 내공.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지성

 

 

앞에서 지성과 조승우 조합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우선 두 사람의 연기 내공을 괄시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 브라운관을 주 무대로 삼으면서 간간히 스크린을 방문했던 지성은 '뱀파이어는 우리 옆집에 산다', '좋은 친구들', 나의 PS 파트너','숙명', '혈의 누' 등 흥행에는 실패했으나, 작품성으로 인정 받은 영화들이 꽤 있었음. 이 중 조금 성공했던 영화로는 '나의 PS 파트나','혈의 누' 정도? 근데 브라운관으로 오면 '카이스트'를 시작으로 '화려한시절', '올인','뉴하트','태양을 삼켜라','김수로','로열 패밀리','보스를 지켜라','대풍수','비밀,'킬미,힐미','피고인', 최근에는 '아는 와이프'까지 현대극과 사극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는 연기 내공 배우. 특히 '명당'에 섭외 되었던 가장 영향력을 지녔던 '대풍수'에서는 아우라를 품을 정도였으니 할 말 다 했음.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조승우

 

조승우는 두 말 할 필요 없음. 영화는 말할 것도 없고, 마의와 신의 선물-14일, 비밀의 숲, 최근에는 라이프까지. 드라마 뿐 아니라 지킬 앤 하이드, 스위니 토드, 헤드윅, 베르테르, 맨 오브 라만차 등 뮤지컬 계에서도 알아주는 TOP.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영화로 보면 좀 더 할 말이 많아서 타자 치려니 손가락 아픈데 춘향뎐을 시작으로 YMCA 야구단, 클래식, 하류인생, 말아톤, 타짜, 불꽃처험 나비처럼, 퍼펙트 게임, 내부자들 등등 입 아플 정도.

 

 

 

 

 

주연을 넘어서는 연기

 

 

한 사람 한 사람 다 말하고 싶은데 우선, 관상에서 '김종서' 역을 맡았던 백윤식 아저씨. 이번 명당에서는 '김좌근' 역으로 나왔는데 악역임. 포스 장난 아니고, 느낌 제대로임. '내부자들' 이강희 보는 것 같았음. 그리고 김성규. 응답하라 1994에서 봤던 순둥이 느낌 사라지고, '이웃사람'에서 봤던 잔인함을 그대로 뿜어내고 있음. 여기에 절세미녀 초선으로 나오는 문블리 문채원까지 가세했음. 연기 감상하는 것도 모자라 시선 강탈까지 한 번에!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뭐 이정도 떠들었는데 배우들 어떤 상황에서 반했는지도 끄적여봄.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가장 놀라웠던 건 역시 지성. 흥선군으로 나오는데 왕조의 핏줄이나 왕이 되지 못하는 운명. 그렇다고 내 아들도 왕이 되지 못하랴. 김 씨 집 안에 개처럼 굴복하고 있으나, 비수를 숨겨 놓은 인물. 영화 초반에 보여 주는 모습과 후반에 보여지는 모습이 확연이 다르니, 변화되는 연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칼을 빼든 그의 눈에서 핏 줄이 서니 세상을 향한 복수가 시작되었다.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다음은 조승우, 차분한 말투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모습이 영화 전체를 끌고 감. 섭리를 거스르지 않으려 하며, 흐뜨러지는 세상을 막기 위해 발버둥 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아내와 자식이 장동 김 씨 집 안의 만행으로 흐트러지려 하는데... 복수를 꿈꾸는 남자 박재상이 되어 간다.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순둥이 모습은 사라지고 세상의 왕이 되려는 장동 김 씨 집 안의 장남 김성규. 조선 말기 실 권력자인 아버지 김좌근의 명령에 움직이는 인물. 하지만 천하명당의 비밀을 알아 내기 위해 아버지 마저 땅에 묻으려는 천하의 불효자식.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관상의 충신 김종서는 사라지고, 숨은 권력자 이강희가 돌아왔다. 백윤식 아저씨. 김종서의 평은 둘로 나뉘는데 어린 단종이 임금이 되고도 수렴청정할 가족이 없자 인사권을 사익에 이용하고 뇌물을 취하는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인물. 이 모습이 '명당'으로 이어지면서 언론을 통해 세상을 조정했던 이강희가 김좌근이 되어 움직인다. 왕릉 위에 조상을 묻는 파렴치한 권력자. 왕을 멸시하는 것은 물론, 세상의 왕이 되려 한다. 그러나 피는 물보다 진하니 아들의 손에 그만...

 

 

짜투리 연기 내공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박재상(조승우)의 절친 유재명 아저씨. 우정을 과시하는 모습. 하지만 박재상과 함께 돈을 취하는 버는 모습은 영락 없는 장사꾼.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조선시대 최고의 역학 능력을 가진 박재상과 다른 성품을 지닌 역학인 정만인(박충선 아저씨). 권력을 쫓고, 이를 활용하는 모습은 능히 최순실을 떠올리게 함. 권력을 탐하는 자들의 욕망을 충족해주는 인물. 왕이 될 자들을 조정하는 역학의 힘을 적극 활용하는 자. 사건의 실마리를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 왕을 탐하는 '명당'의 묘미를 살려 주는 인물. 그의 생은 딱 거기까지 였다.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관상'처럼 극적이지 않으나, 천하의 명당을 보는 역학적 힘을 담고 있는 영화 '명당' 관상이 사람의 얼굴을 빗대어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었다면 '명당'은 땅의 기운을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 기억에 남는 건 2대 천자지지를 막으려는 박재상(조승우)과 이를 가지려는 자들의 싸움에서 광기를 뿜어내는 흥선군(지성)의 연기 변화가 일품!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안시성, 명당, 협상. 서로 다른 색을 지닌 영화이기에 어느 영화가 우월하다 칭할 수 없으나, 지성과 조승우의 연기 내공에 빠져 볼 분들은 필히 가치가 있는 영화로 추천함.

 

 

개인적인 결말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다.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은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된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이 나타나 함께 장동 김씨 세력을 몰아낼 것을 제안한다. 뜻을 함께하여 김좌근 부자에게 접근한 박재상과 흥선은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되고, 서로 다른 뜻을 품게 되는데....

 

 

 

장동 김씨를 몰아내기 위한 목적은 같았으나 뜻이 달라지는 과정이 흥미롭다. 그림에 대한 가치를 부각했던 인사동 스캔들 박희곤 감독의 연출력은 반전을 거듭한다. 또한 퍼펙트 게임과 챔피언 같이 드라마틱한 순간들도 만들어 낸다.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 말기 세도정치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으며, 안동 김씨의 몰락, 흥선군이 권력을 잡아가는 과정을 떠오르게 한다. 나아가 급격하게 변화되기 시작되었던 19세기 후반의 모습도 떠오르게 하며, 마지막 엔딩은 일제 시대 독립군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던 무관학교의 땅과 이름을 정하는 마지막 장면은 역사의 흐름을 상상하게 했음.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포스터)

 

 

 

고로 이 영화는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역사 드라마 같은 영화!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포스터)

 

 

제일 좋아하는 포스터

 

 

 

 

(출처=네이버 영화 '명당')

 

 

 

 

역사를 돌아보다 조인성 주연 '안시성 성주 양만춘 장군'

명절을 앞두고 세 편의 영화를 관람했어요. 협상, 명당, 안시성!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안시성을 이야기해 봅니다. 9월19일 같은 날 개봉을 하면서 가장 핫한 주목을 받았던 영화죠. NEW(Next Entetainment World)에서 배급된 이 영화는 추석을 맞이하여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안시성 전투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배우 조인성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죠.

 

 

 

 

 

 

안시성 (安市城, THE GREAT BATTLE, 2017)

 

 

우리는 물러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항복이라는 걸 배우지 못했다!

 

 

 

천하를 손에 넣으려는 당 태종은 수십만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의 변방 안시성을 공격합니다. 20만 당나라 최강 대군 vs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 40배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전사들은 당나라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안시성 전투가 시작된다!

 

 

전쟁 영화의 묘미는 역시 웅장한 전투 씬이라 할 수 있어요. 명량 이후 간만에 외적과 싸운 한국 전쟁 영화가 반갑지 않을 수 없었죠. 특히 배우 조인성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도 눈에 띠었는데요. 2016년 더 킹 이후 스크린으로 돌오안 조인성. 역할 만큼이나 눈에 띠는 연기력에 다시 한 번 박수를 쳐보며 예매율 1위를 달성한 '안시성'을 돌아봐요.

 

 

 

 

돌아보는 역사적 배경

 

 

영화의 배경이 시대는 645년. 연개소문의 정변과 신라의 구원요청을 구실로 삼아 당 태종이 고구려 원정에 나서면서 벌어진 안시성 전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을 살펴 보면 642년 가을, 연개소문은 고구려의 수도, 장안성 남쪽에서 대대적인 군대 사열식을 대최했는데 술과 음식이 성대히 차려지고 많은 귀족이 초대를 받았다고 합니다. 화려한 시깅 거행되던 중 연개소문의 신호를 받은 부하들이 순식간에 100여 명의 귀족을 처단하고 그 길로 궁으로 달려가 고구려 27대 왕인 영류왕을 시해하여 시신을 몇 토막으로 잘라 시궁창에 던져버리고 영류왕의 조카를 새로운 왕으로 삼아 보장왕이라 하였으며, 연개소문은 인사권과 군사권을 총괄하는 막리지에 오릅니다.

 

 

연개소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뉘어 지는데 영류왕을 비롯한 귀족들과 정계 갈등이 등장할 무렵 벌어진 사건이죠. 이 사건의 배경에는 당나라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이었는데 중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구축하려는 당태종 이세민이 팽창 정책을 쓰면서 고구려와 당나라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죠. 영류왕을 비롯한 귀족들은 굴욕적인 저자세 외교로 일관하였으며, 포로로 잡혀 있던 수나라 군사 1만 명을 당나라의 요구에 따라 조건 없이 송환했고, 왕세자를 당에 보내 조공을 하기도 했어요. 한창 성장하는 당나라와의 전쟁은 피하자는 입장에서 비롯된 것이었어요.

 

 

반면 고구려가 천하의 중심이라는 세계관을 지닌 연개소문을 비롯하여 30여년 전 수나라의 침략을 물리친 자부심을 가진 고구려의 무장 세력들은 이런 영류왕의 정책에 반발했죠. 대당 강경파의 선봉이었던 연개소문 집안. 지략과 재주가 뛰어나면서 이십 대의 혈기왕성한 연개소문은 당시 집권층에게 매우 위험한 인물이었고, 정치적 소수파였으나 동부 대인 겸 대대로라는 직책을 갖고 있었던 아버지로 부터 대대로의 직위를 계승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어요. 영류왕과 귀족들이 그를 매우 위험한 인물로 판단하고 제거하려는 계획을 수립하기에 이르고, 이 정보를 먼저 입수한 연개소문이 선수를 치며 정권을 장악하게 되었답니다.

 

 

연개소문이 권력을 장악한 후 백제의 공격을 받아 위기에 빠진 신라 김춘추 장군은 도움을 요청하지만, 보장왕은 고구려의 옛 땅인 한강 유역을 돌려주면 구원병을 보내겠다라고 하죠. 신라로서는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연개소문 역시 이 제안을 신라가 받아들이리라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는 즉, 신라 대신 백제를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데요. 연개소문은 이후 백제와 동맹을 맺고 신라를 공격하면서 고립된 신라는 당나라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고구려를 침략한 당 태종 이세민

 

 

한반도 정세를 살펴 보면 고구려, 백제, 신라가 삼국을 이루었던 시대죠. 백제는 31대 의자왕, 고구려에는 보장왕이 있었으나, 연개소문이 권력을 쥐고 있었고, 신라에는 김춘추와 김유신이라는 걸출한 장수가 있었죠. 우리가 알고 있는 신라 27대 왕이자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이 632년부터 647년까지 직위를 하였으며, 647년부터 654년까지 신라의 제 28대 왕을 지닌 진덕여왕은 성골 출신의 마지막 왕으로 당나라와의 외교관계를 강화했는데요. 이 배경에는 당나라의 황제 당태종이 중원을 장악하고 나서 돌궐을 복속 시켰고, 서역의 고창국을 멸망시키고 있을 때였습니다. 또한 천하 통일의 야망을 하나씩 실현해가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645년 고구려 침공은 천하 통일을 위해 넘어야 할 가장 위협한 국가가 바로 고구려였던 셈인데요.

 

 

천하통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고구려와 전쟁을 불사질러야 했던 당 태종은 644년 고구려 정벌을 위해 이렇게 선포합니다. "연개소문이 임금으르 죽이고 대신들을 살육했으며, 그 백성을 참혹하게 대하더니 지금 또 나의 명령을 위반하고 이웃 나라들을 강제로 침략하니 토벌하지 않을 수 없다" 명분을 앞세운 침략의 시작이었죠. 하지만 중국 역사서를 살펴 보면 당태종은 연개소문이 집권하기 전부터 몇 차례나 고구려 정벌의 뜻을 드러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중국 중심의 천하를 꿈 꾸는 당 태종 이세민에게 고구려는 제압해야 할 상대였고, 여기에 반발하는 연개소문과의 충돌은 피할 수 없는 대결이었던 셈이죠.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836002&cid=43073&categoryId=43073)

 

 

고구려 정벌을 위한 당나라 거센 공격

 

 

안시성 전투에 대한 자료를 살펴 보던 중 흥미로운 점을 보게 되었는데 당 태종은 고구려 침공 전 당대 전략가였던 위국공 이정과 군사 지식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병법에 관해 문답한 명문명답의 내용을 담은 중국병서의 고전인 무경칠서() 가운데 한 권인 <이위공문대()>라는 책을 보면 당 태종은 신라의 요청을 받고 고구려를 침공하기 전에 병학에 정통한 이정과 함께 해박한 군사 지식을 서로 나누고자 했던 것으로 보이죠. 이 책에 의하면 당 태종이 고구려 정벌을 고심하며 이정에게 묻자 이정은 "신이 알고 있는 바로는 고구려의 정권을 쥐고 있는 연개소문이 병법에 통달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중국이 멀리 고구려를 정벌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여 폐하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폐하께서 신에게 3만 명의 병력만 주시면 연개소문을 사로 잡아 바치겠습니다" 그러자 당 태종이 말하기를 "3만의 적은 병력으로 머나먼 고구려를 무슨 전법으로 정벌할 계획인가?" 하자 "신은 정공법()을 쓰겠습니다."

 

 

사실 영화에서는 20만 대군이라는 시나리오로 접근하였으나 자료에 의하면 수나라 양제가 범한 과오를 분석하고 대병력보다는 소수의 정예부대로 평양성 점령을 목표로 했다고 합니다. 육군은 요동반도를 통과하고 수군은 바다를 건더 수륙 양면 작전 전개를 계획했죠. 대병력보다는 소수의 정예부대 위주로 육군 6만 수군, 4만 등 총 10만 명의 원정군을 편성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으나 당 태종은 후방의 안정을 고려하여 원정군 규모를 축소하고 용병술과 정예부대의 능력, 특별히 준비한 공성장비 등에 자신을 걸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의 시작, 고구려vs당나라

 

 

4월 1일 당나라 육군은 요하 강을 건너 현도성, 신성, 건안성, 개모성을 함락 시킵니다. 수군도 바다를 건너 비사성을 습격하죠. 또한 요동성을 포차와 충차로 밤낮을 쉬지 않고 12일간 공격, 수만 명이 성을 기어오르기를 반복한 끝에 함락시켰고, 백암성까지 빠르게 점령하며 기세를 올립니다. 이에 고구려 군은 반격을 통해 신성과 건안성 등을 지켜 내면서 당나라로써는 평양성을 치기 위해 가장 빠른 길인 안시성을 향합니다. 

 

 

 

 

고구려 당나라 전쟁 최후 결전지 안시성

 

 

 

영화 '안시성'에서는 연개소문이 태학도를 포함하여 15만의 군사를 이끌고 당나라를 상대하는 평야 전투 씬이 등장하는데요. 역사적으로는 고구려가 당 군대에 포위된 안시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고연수, 고혜진 장수에게 15만의 원군을 주었으나 대패하는 것으로 나오죠. 영화 역시 역사에 바탕을 두어 대패하고, 태학도 수장인 사물(남주혁)이 연개소문(유오성)을 대면합니다. 정권을 장악한 연개소문은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고, 전쟁에 참여하지도 않은 안시성 성주 양만춘 암살을 지시하며 사물에게 단검을 주고 안시성으로 보내는데요.

 

 

 

 

송준길의 <동춘당선생별집>

 

 

박지원의 <열하일기>

 

 

양만춘이라는 이름은 정사에는 등장하지 않으나 송준길의 <동춘당선생별집>과 박지원의 <열하일기> 등 야사에만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모와 용기가 뛰어났다고 하며, 642년 연개소문이 정변을 일으켰을 때 연개소문에게 복종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성주의 지위를 유지했다고 하죠. 이에 정사에 기록되지 않았으나 안시성 전투를 지휘한 장수가 양만춘 장군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시성으로 향한 태학도 수장 사물(남주혁)

 

 

안시성으로 향하던 사물은 고구려 말을 하는 두 명의 군사를 만나게 되고, 안시성으로 동행하죠. 그리고 웅덩이에 수레 바퀴가 빠져 허우덕 거리는 주민을 도와주는 양만춘(조인성)을 만납니다. 안시성 부관 추수지(배성우)는 당나라가 보낸 첩자임을 눈치채고 사물과 동행하는 두 명의 군사를 처치하고, 사물을 포박하죠. 안시성으로 들어온 양만춘과 일행은 사물을 추궁하자 연개소문이 보낸 첩자라는 것을 눈치채죠. 하지만, 사물을 죽이지 않고, 전투에서 대장 기를 들게 합니다.

 

 

 

전투의 시작

 

 

이위공문대의 첫 머리에 나오는 기록으로 비롯하여 영화 '안시성'에서는 첫 전투는 성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공성장비를 활용합니다. 거대한 돌을 공성장비에 장착하여 성벽에 타격을 가하지만 흙을 이용하여 쌓은 성 벽은 무너지지 않죠. 그러자 성벽을 타고 오르기 위해 사다리를 활용하는데요. 거센 반격을 행하면서 성 벽 오르기에 실패 합니다. 이어 성 보다 높은 나무 탑을 활용하지만 기름과 불 화살을 이용하여 이를 저지합니다.

 

 

 

성 벽 보다 높은 산 토산의 등장

 

 

이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토산이 등장하는데요. 안시성을 넘지 못한 당 태종 이세민은 60일에 걸쳐 안시성 남동쪽에 성벽보다 훨씬 높은 토산을 쌓게 됩니다. 이에 안시성은 토산 보다 높은 성벽을 쌓아 방어 태세를 갖췄다고 하는데요. 당 군은 부복애를 대장으로 하는 부대에게 토산의 정상에 올라 수비하게 했으나 갑자기 토산이 무너지며 성에서 고구려 군이 쏟아져 나와 토산을 탈취하여 당 군은 토산의 탈환전을 3일 동안 계속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실패로 돌아가면서 당 군은 철수하기에 이르고, 방어를 완수한 안시성은 동아시아 역사에 남을 전투를 완성하게 되죠. 속설에 의하면 9월 무렵 완성되어 전투를 감행하였으나 태풍으로 인해 무너졌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비와 바람이 부는 장면이 나오지만, 토산을 무너 뜨린 건 안시성의 백성인 토굴 꾼(우대 역의 성동일 외)이 땅을 파서 균형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당 군의 퇴장, 그리고 송별의 예를 표하다

 

 

기록에 의하면 당 군은 토산의 탈환전을 3일 동안 계속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싸움은 날마다 6~7회 의 가열한 공방전이 계속되었다고 하는데요. 안시성을 포위한 지 3개월이 지났으나 요지부동하면서 고구려 군의 용맹성에 당태종도 어찌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9월에 이르러 한랭이 돌기 시작하고 병마의 양식도 떨어져 당 태종은 할 수 없이 철군하기로 결정하죠. 당군이 철군을 시작하자 안시성의 성주가 성 위에 올라 당 태종을 바라보고 송별의 예를 표했다고 하는데요. 당 태종은 적일지라도 성주의 영웅적인 지휘력에 감동하여 비단 100필을 보내 고구려 국왕에 대한 그의 충성을 기렸다고 합니다.

 

 

3년이 지난 후 당 태종은 전투에서 입은 부상으로 생을 마감하면서 "다시는 고구려와 전쟁하지 말라"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양만춘' 그 이름도 찬란한 '안시성'

 

 

역사는 승자에 의해 기록된다는 말이 있듯이, 668년 고구려가 멸망하고,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루죠. 하지만 고구려 전사들은 안시성과 함께 671년 7월 함락되기 전까지 함께 합니다. 고구려 부흥 운동의 요동 지역 중심지였죠. 하지만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을 이뤄 삼국 통일을 이루면서 많은 부분이 소실되면서 '양만춘'이라는 이름은 정사에 기록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상상에 의한 예측이나, 한반도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전투 중 하나인데요. 안시성의 위치는 언급하는 사서마다 위치가 다르게 적혀 있으며, 중국 정부의 통제로 한국 취재팀의 출입이 금지되어 지금까지도 확실히 밝혀져 있진 않다고 합니다. 이로 미뤄보아 과거 한반도 영토는 중국 대륙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을 것 같네요.

 

 

 

 

 

 

조인성으로 본 안시성 성주 '양만춘'

 

 

기록에 의한 자료가 없어 양만춘 장군은 어떤 인물이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안시성에 등장하는 부관 추수지(배성우), 기마부대장 파소(엄태구), 백하부대장 백하 (설현), 환도수장 풍(박병은), 부월수장 활보 (오대환), 토굴꾼 우대 (성동일) 등이 전투에 참여하거나 영향을 미치면서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20만 대군과의 방어 전투에서 승리한 점은 그가 외세 침략에 대비하여 흙으로 성벽을 쌓고, 적의 공격에 따라 방어 전술을 사용하는 지략가임을 짐작케 합니다. 또한 백성과 군사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성품을 지녔던 인물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정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야사에는 기록되어 있는 이름 '양만춘', 야사에 기록되어 있는 이름 하나로 실존에 대한 의문점을 단정 지을 수 없으나, 이 이름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일깨우고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영화 '안시성' 관람 포인트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안시성'은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 정벌을 단행한 당 군과 이를 막기 위해 안시성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싸우는 전쟁 영화인데요. 성벽을 오르는 당 군과 싸우는 전투 씬에서는 액션 감 넘치는 카메라 워킹과 짙은 영상미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공작과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을 보면서 느낀 민주주의 대한민국

저는 민족주의 영화를 사랑하는 블로거 입니다. 이 글은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영화와 사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평양으로 간 청와대

 

2018년9월18일 청와대가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평양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일행들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환영으로 방북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판문점 정상회담 이후 문 정부의 행보는 빠르게 흘러 가고 있으며, 정권이 바뀐 후 이처럼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이 보수 정권을 지지하는 저로서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북한의 핵 포기 선언이 이뤄지지 않았고, 남과 북의 휴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계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 가운데 그가 돌아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

 

 

지지 세력이 무너져 가던 대선 당시, 그의 언행은 질타를 받기도 했죠. 보수 진영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하게 된 원흉으로 낙인 찍히며, 국내 정치계를 떠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몸을 담으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을 비난하는 멘트를 남기며 분란을 일으키기도 했죠.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보수 야당의 핵심 인물인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지난 9월 15일 인천국제공항 귀국 인터뷰에서 앞으로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앞서 지방 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자유한국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그의 심경변화에 눈이 쏠리기도 하는데요. 평양으로 향한 청와대와 경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어떤 결실을 맺고 돌아올 경우 홍준표 의원 행보가 주목되기도 합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공작")

 

 

영화 '공작'으로 본 남과 경제 협력 체제

 

 

최근 VOD서비스를 통해 감상하게 된 영화가 있습니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주연의 '공작', 20여년 전 북한의 핵개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안기부에서 파견한 스파이 '흑금성'을 모티브로 하고 있죠. 1993년,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정보사 소령 출신의 안기부에 스카우트 된 박성영(황정민)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습니다.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조진웅)과 대통령 외에도 가족 조차도 그의 실체를 모르는 가운데 대북 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 주재 북 고위간부 리명운(이성민)에게 접근한 흑금성. 그는 수 년에 걸친 공작 끝에, 리명운과 두터운 신의를 쌓고 그를 통해서, 북한 권력층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1997년. 남의 대선 직전에 흑금성은 남과 북의 수뇌부 사이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는데요. 조국을 위해 굳은 신념으로 모든 것을 걸고 공작을 수행했던 그는 걷잡을 수 없는 갈등에 휩싸이죠.

 

 

 

(출처: 네이버 영화 "공작")

 

 

1997년 남한에서는 북한에 호의적 입장을 갖고 있는 김대중이 대선 후보로 출마하며 지지율을 높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거 끝에 당선이 되었죠. 안기부에서는 자신들의 입지를 위협 하는 김대중 후보를 낙선 시키기 위해 북한의 리명운(이성민), 정무택(주지훈)과 은밀한 만남을 갖고 군사 배치를 제안합니다. 한반도에 긴장감을 유도하여 반공 심리를 극대화 시키려는 의도였죠.

 

 

하지만 북한에서는 남한에서 온 대북 사업가 박석영(황정민)이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을 설득하고, 군사 배치를 저지하면서 김대중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었어요. 이후 영화에서는 남북 최초 합동 CF를 제작하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남한의 이효리와 북한의 조명애가 함께 출연한 삼성 애니콜 핸드폰CF

 

 

2005년 제작된 이 CF의 등장은 남한과 북한의 관계가 일정 완화된 상태에서 진전을 이룬 결과물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죠. 정치적 상황을 돌아봤을 때 북한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故김대중과 故노무현 정권으로 이어지는 패러다임을 형성하면서 경제적 협력체제가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08년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는 다시 적대적인 관계로 돌아섰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중 연평도 서해교전이 일어났음에도 북한과의 관계는 흐트러지지 않았던 故김대중 정권이었으나, 2010년 이명박 정권 당시 터진 연평도 포격 사건은 남과 북의 관계를 극속도로 냉전 상태에 빠트렸습니다. 보수 정권이 들어서면서 남한의 내실을 다지게 되면서 북한의 경제 상황은 극도로 악화되었죠.

 

 

 

(출처: 네이버 영화 '내부자들')

 

 

퇴색되어 버린 보수의 몰락

 

그리고 북한에 대한 적대적 관계가 이뤄지고, 내실을 다진다는 명목으로 정권이 흘러 가던 시기 또 하나의 사건이 터집니다. 이명박 정권이 국민의 반대에도 경제 성장 명목으로 4대강 사업에 돌입하였고, 수백 조에 이르는 국고가 투입됩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은 녹조 현상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원흉이 되었죠. 이어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고, 세월호 사건 등이 터집니다. 이어 비선 실세 최순실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그녀의 정권은 탄핵으로 끝이 납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녀의 비선 실세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 스크린에서는 '내부자들'이라는 영화가 개봉하였고, 관객수 700여 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했죠. 그리고 1년 여가 흐른 후 비선 실세 최순실에 대한 존재가 알려지게 되면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9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북한은 핵실험을 지속하였고, 한반도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고조 시켰습니다.

 

 

보수의 진정한 의미는 어디에 있나?

 

영화 '공작'에 등장하는 조직은 안기부입니다. 최학성(배우 조진웅)이 몸을 담고 있던 조직이었으며, 現 국가정보원으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영화 속 시대적 배경은 안기부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마지막 시기였죠. 안기부 소속이었던 최학성(조진웅)은 자신들의 조직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김부장(김응수)으로 북한의 도발을 제안하라고 지시를 받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아닌 자신들의 자리를 보존하기 위한 방책으로 북한을 이용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공범자들')

 

 

픽션에 의한 단편적 시각이나, 자리 보존을 위한 영화 속 스토리는 오늘날 보수 정권이 자신들의 자리를 견고히 하기 비선 실세를 활용하고, 언론을 장악하였죠. 평화와 민족 번영이 아닌 개인의 이익을 위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집단적 행동으로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 보수 정치는 어디에 있을까요?

 

 

 

(출처: https://blog.naver.com/byhymyung/221113668544)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나, 보수는 사전적 의미로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는 것이라 정의 내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입니다. 국호는 대한민국으로 한다. 국가 형태 및 국가 정체를 민주공화국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반민주적 공화제 체제와 군주제를 부정한다.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제정한 임시 헌장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와 동일한 내용을 지니고 있죠.

 

 

 

(출처:네이버 영화 '화려한 휴가')

 

 

1980년대 민주화 물결을 기억하라

 

일제 식민지를 겪었던 1900년대, 한반도는 민족의 주권을 찾기 위해 태극기를 들었죠. 지난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극우 강경 보수 세력이 태극기를 들었습니다. 주권을 찾기 위한 100년 전 독립군과 다른 의미였습니다.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을 펼치며,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故박정희 대통령의 추억 때문이었을 것이라 생각해요. 또한 의료보험확립 등의 업적 등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그러나 민주공화국으로 누군가 행해야 했던 일들이었으며 1963년부터 1979년10월까지 행해진 긴 임기 기간은 독재 정권으로 보는 측면도 많이 있죠. 민주주의 국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기간으로 봐야할까요? 한반도 독립 후 30여 년의 시간이 흐른 후 1980년대부터는 민주주의를 위한 정치권 싸움이 두각을 나타내죠. 이 가운데 1980년 5월18일 광주 민주화 운동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과 정치권이 충돌을 하는 민중 항쟁이 일어나는데요. 당시 정치권은 전두환 前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면서 권력을 지탱하기 위한 군부 정권이 들어서고 있었답니다. 이에 그들은 5.18민주화운동을 쿠데타로 규정하였으나, 시간이 흐른 오늘 날 이 사건은 민중 항쟁의 법정 기념일이죠. 민주주의 국가를 위란 과도기라 해야 할까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독립 후에도 6.25전쟁과 민주화 운동을 통해 희생을 입어야만 했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노무현입니다')

 

 

민주주의를 수호하라

 

이에 옳은 민주주의 국가에 대하여 깊게 고민하고, 정통성을 유지하는 것이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인지도 돌아봐야 합니다. 왕권 체제로 보냈던 한반도가 한일의정서와 을사조약으로 주권을 상실하고, 주권을 찾기 위한 선조들을 통해 확립된 국가관, 대한민국은 임시 헌장 제 1조를 통해 민주공화제를 기반으로 세워진 국가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에 지금의 보수 정치인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민주주의를 사수하고, 한반도민주를 위해 움직여야 할 때라 생각하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 방북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해 9월 평양공동선은을 발표했으며, 국민들은 살아서 평양을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종전 선언을 기대하게 되면서 총성 없는 한반도를 통해 한 걸음 나아가는 미래를 꿈꾸게 하죠. 이어 지금부터 보수 정치는 급격하게 변화되는 한반도 정세에서 100년 전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제정한 임시 헌장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를 고민해야 합니다. 

 

 

 

(출처: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5870)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또한 북한으로 간 문재인 정부와 대기업 총수들의 움직임은 민주주의를 위한 발걸음이 되어야 하는데요. 20여 년 전 북 개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북한으로 갔던 암호 명 '흑금성'을 모티브로 했던 영화 '공작'의 실존 인물 박채서 씨는 최근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 새 대통령이 국정원에 국내에서 쓸데 없는 일 하지 말고 해외를 점령하라고 했는데 (잘하는 것) 그간 국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 진급이 빠르고 대우가 좋았기에 인력이 전부 국내에 몰렸다"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현재 진보 성향을 지닌 정권이 개혁을 주도하며 북한과 경제 협력 체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 중이죠. 어떤 결과를 가져 올 지 알 수 없으나, 9월 평양 공동선언은 긍정적인 측면을 보게 한답니다. 이에 보수는 변화되고 있는 現한반도 정세를 통해 내실을 다져갈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한데요. 지금까지 야당은 정부가 추진하는 사안에 항상 반대표를 던지는 조직으로 자리 잡아 왔기에 변화되는 정세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내실을 다지는 곳에 도움이 되는 사안에 힘을 보태길 소망합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byhymyung/221113668544)

 

 

잡담

 

(아이c... 오랜 만에 글을 쓰다보니 정치권 얘기가 다네요+.+_저는 보수적 성향을 지니고 있어 쓰다 보니 정치권 얘기만 하다 간 거 같아요. (정치와 무관하게 민족주의 영화를 사랑하는 1인) 어제부터 쓴 거여서 지우기도 아깝고.... 정치 별로 관심 없어요. 그냥 뉴스 보고 검색해서 사전 보면서 쓴거에요. 보수 지지하면 저는 바른정당. 근데 얼마 전에 인사청탁으로 잡음 일으키신 유oo 그 분... 작년 대선 때 토론 하는 거 보면서 과거 자료 찾아봐서 좋아했었는데 아쉬움이 있었네요. 아 그리고 대한민국의 보수 정당 찾아봤는데 김구, 이시영, 김구식 등의 반공주의적 독립운동가 세력과 이승만 등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참여한 반공주의와 민족주의 세력, 지청천, 이범석 등 한국 광복군 출신 계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의 군부 권위 주의 통치 세력 등이 나오네요. 그 밖에 민주당 계 정당에서 건너온 故김영삼 前대통령을 비롯해 3당 합당 이후 참여한 반 박정희 세력, 운동권에서 활동했던 민중민주계에서 전향한 386세대 등이 지지, 주요 세력이라 나와요. 친박연대랑 새누리당 합당해서 유일한 보수 정당으로 남아 있었는데 아시다 시피 최순실 게이트 터지고 나서 비박계 의원들이 집단 탈당해서 바른정당 창당했죠. 거대 보수정당 역사상 첫 대규모 분당 사태가 현실화.... 흠... 쓰다 보니 어째.... 남과 북의 관계가 호전될 수록 분열되었던 역사를 찾아보기 시작하니 보수 세력이 더 깊게 나오네요. 아무튼 현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민주주의 한반도,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극장 가서 안 보면 후회 할 거 같은 영화 '더킹' 조인성, 정우성 조합 충만하다ㅋ

비열한 거리 조인성,

신의 한 수 정우성? 할 말 다 했...


허허 또 한 번 내 심장을 울리는 한 편의 영화가 개봉했네.

이거 영화 제작 하시는 형님이 가편집 본 보고 말해 줬는데 '마스터' 보다 기대된다고....

긴 말하지 않고, 이거 그냥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 팍팍 들고 있지 뭐임!!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않아서 긴 말할 수 없을 거 같음...

그냥 두 명의 배우만 보고 판단 하건데... 돈


만 투자해서 벌어 먹으려는 장사꾼 영화쟁이랑은 보는 안목이 다르다는 느낌이랄까?










작년부터 쭈욱 개봉하는 기대작들을 보면 이병헌과 황정민이 대세였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시각에서 기대하게 되는 건 뭔지...

몇 가지 생각나는 팩트를 적어보면 조인성이 충무로 판에 얼마 만에 나오는 건지 돌이켜 보면

비열한 거리 이후 스크린에서 생각나는 작품은 없는 거 같음.





하이틴 스타에서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라는 점은 뭐... 나만의 생각은 아닐거 같고...

출연하는 드라마 마다 히트 치고, 연기력 뿐 아니라 작품성도 끌어 올려 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기대 안할 수 없지 아니한가?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시점이라 이렇다 저렇다 평하는 것도 분수에 안 맞는 거 같아서

생각나는 대로 끄적어 보는 거니 태클 걸지는 말아 주시길.









그냥 본인이 기대되는 이유나 생각을 적는 건데 네이버 영화 줄거리를 보니 허허...

정권 교체되는 중요한 시기라는 문구가 떡하니 보이니...

최근 정치판 돌아 가는 상황과 약간 오버랩 되는 거도 있어서ㅎ


이거 시기도 엄청 잘 탔다는 생각을 하게 됨. 근데 내부자들 히트 친 거 보고 급하게 만든거 아냐?







이런 생각도 하게 되지만 영화 진흥원 들어 가서 보면

이전부터 시나리오 작업 되어 있었던 걸로 봐서 감독이 오랫동안 준비했을 거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됨.

그냥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어서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영화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제작 일정 통계 보면 확인 가능함.














그건 그렇고 조인성과 케미를 이룬 배우가 정우성임.

정우성 최근 영화 선택하는 센스 보면 범죄물 은근 많이 찍는 거 알고 있나욤?

정확하게 생각나는 작품은 신의 한 수지만, 감시자들이나 아수라? 맞나?

한국 영화 좋아하지만 못 본거도 많아서 범죄 액션 이런 거 많이 찍는데

나오는 영화들 마다 어두 컴컴한 분위기임.


느와르? 총알 없는 느와르라고 할까? 아 진짜 이거 향수 나게 하는 작품이 몇 개 있는데 어쩔ㅋㅋ













정치판 디스? 아니 디스가 아니지 가려진 진실을 풍자해서 뒤집어 버리는 상상의 나래가 맞나?

속 한 번 뒤집어 버리게 하는 그런 거ㅎ








마지막으로 씬 스틸러 배성우랑 소셜포비아에서 똘아이 BJ 같이 나온 류준열ㅋㅋ

배성우 배우님은 악역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악역으로 나오려나? 양념 같은 역할일까?

근데 류준열이 악역으로 나온다는 소문이 있던데...


소셜 포비아에 나왔던 연기력이면 진짜 류준열 쩐다.










주연 중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아직 관람하기 전이지만, 유일한 여 배우 김아중!

미녀는 괴로워 쇼크였는데 마리아 부를 때 쩔어 주게 좋아서 팬 됐는데...

은근 나이 많아서 깜놀했지만, 예뻐서ㅎ






근데 영화 속 여배우는 항상 예쁜 거 같음.

개인적인 시각이니 지나친 태클 괜시리 감사드림ㅎ







예전에는 영화 관련된 글 적으면 진짜 신중하고, 정중하게 글 쓰고 그랬는데...

영화 전문가가 넘 많아서 그냥 생각나는데로 마음대로 적기로 했어요.


그냥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 온 사진 몇 장 감상하고 가볍게 지나쳐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






김의성 아저씨까지 진짜ㅋㅋㅋㅋ 뭐 이런 영화가ㅋㅋㅋㅋ 극장 가서 안 보면 후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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